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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의 관계 고민 (남편은 덤)

ㅇㅇ |2019.09.23 20:33
조회 10,316 |추천 40

안부전화강요, 며느리 혼자라도 시가에 와야 한다는 둥 만남강요, 며느리는 안 먹는다는데도 김장노동강요, 결혼하니 없던 제사 만들어서 저더러 지내야 한다며 제사 참석하라 강요, 시부모도 모자라 시할머니 전화 강요, 생신상 차려달라 강요

시부모님이 저한테 시켜대는 게 너무 많아요
제가 무슨 본인들 부하처럼 이래라저래라
남편은 중간역할 안 해요
부모님 말씀 따르래요;;; 자주 그러시는 것도 아니고 그거 좀만 맞춰드리면 된다고
한 달에 한 번 꼴로 만나뵙는데 그때마다 요구사항이 있어요
남편이 보기엔 한 달에 한 번 말 나오는 거라 몇가지 안 되는 거 같나봐요 근데 전 미쳐버릴 거 같은데 어쩌죠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도 지금 저희 부부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그렇지 일주일에 한 번씩 시가에 남편 없이 혼자 찾아가는 다른 집 며느리 말씀하시면서 저한테 비교하듯이 그러셨어요
그렇게 해야 하는 거라며...
시부모님이야 스트레스 받긴 해도 내가 무시하면 그만이라 치명적이진 않은데
남편이 절 보호 안 하고 저더러 시부모님 해달라는대로 해주라는 건 너무 충격적이에요
내가 인생의 반려자로 선택한 남자인데 의지가 전혀 안 되는 행동이어서요
제가 남편한테 "난 아버님어머님한테 바라는 거 일절 없어 너는 울 부모님한테 바라는 거 있어? 없지? 우리 부모님도 너한테 사위라고 뭐 바라시는 거 없어 나랑 잘 살기만 하면 돼 근데 너희 부모님만 왜 그러셔?" 하니까
우리 부모님이 비정상이네? 하고 빈정거려요
진짜 이상해요 시부모님 뭘 저렇게 저한테 요구해대죠? 거기다 남편은 시부모님 행동을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이해가 안돼요
결혼할 때 제가 시부모님한테 노예로 팔릴만한 어마어마한 것을 받은 것도 아니에요
본인들 돈 없어서 미안하다고 원피스랑 금 목걸이 두개 사주셨어요 이것도 제가 굳이 사주실 필요 없다고 막 그랬는데
엄청 밀어부치셔서 산거에요
진짜 돌겠어요 짐 맡겼다가 짐 돌려주세요!하고 찾는 사람처럼 저한테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세요
저도 눈 딱 감고 시부모님한테 이것저것 요구할까요?
저도 만날 때마다 돈 달라 요구하고 저희집 오셨을 때 설거지같은 집안일 해달라고 요구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 이상한 요구들을 멈추실까요?
남편이 중간역할 잘 하면 좋을텐데 그렇게 안 될거 같아요 차라리 문제의 근원인 시부모님 행동을 차단하는 쪽으로 공략을 세우고ㅠ싶어요
도대체 왜 저한테 저렇게 요구를 하실까요? 무슨 제가 빚쟁이같아요ㅠㅠ 상대방한테 큰 잘못 했거나 약점 잡혀서 찍소리 못하고 상대방 요구 다 들어줘야 하는 그런 사람처럼
생전 저한테 시부모님처럼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요구한 사람 없는데 시부모님 너무 이상해요

추천수40
반대수2
베플ㅇㅇ|2019.09.23 21:12
친정부모님께 나 시댁서 이런 대우 받으니 신랑도 처갓집오면 내가 당한만큼 대우해주라 해요
베플ㅇㅇ|2019.09.24 01:04
님이 거절을 안하니 계속 요구하죠. 남편에게 그럼 니가 먼저 우리 부모님께 해드려. 나도 그럼 너의 노력한 만큼 해볼께...너도 쉽지 않으면서 나에게 쉽게 말하지마. 효도하고 싶으면 니가 직접하면 돼 . 착각하지마. 라고 하고 안부전화 강요하면 자식인 아범에게 자주 연락드리라고 할께요. 혹은 바로 그자리에서 여보 자식은 자기인데..자기가 자주 연락드려야지 매일 연락드려. 나도 우리집에 내가 자주 연락하니 자기에게 연락 강요안하지..라고 당당히 말해요. 며느리만 오라고 하면..어머 어머님 저도 너무 불편해요. 여보 당신은 나 없이 우리집에 갈 수 있어? 당신도 불편하잖아 호호호 ..어머 어머님 남들 어느 며느리가 그래요? 그집에서 집이라도 사줬나? 호호호 하세요. 거절을 그자리에서ㅜ하세요. 이쁜 며느리해서 홧병걸리지 말고..그냥 당찬 며느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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