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내 외투법인 대기업 계열사에서 일하고 있는 30살 남자입니다.
2년 정도 일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현타가 오는지... 자꾸 다 접고 한국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 있는 사람들은 계속 버티라고 하지만, 한국 사람은 한국이 정말 편한 거 같더라구요...업무 스트레스도 해소할 곳도 마땅치 않고, 집-직장 루틴에 무료함이 느껴지네요.
제가 근무하는 직장 조건도 해외 생활 대비 평범하고, 2년 일한 것도 아깝고... 고민이 많이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분들의, 경험자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간략하게 제 근무조건을 말씀드리면,
1. 영업&영업관리직- 영업은 말그대로 현장영업입니다. 한국과는 상황이 달라 무작정 영업은 하지 못하지만, 고객과 약속을 잡고 상담을 하거나, 협력 공급처 및 거래처 관리, 계약 체결 진행, 입찰 진행 등- 영업관리 업무는 매출관리(with 사수), 영업타켓 조사, 신규 영업 item 개발(with사수), 원가분석, 견적작성, 입찰 견적 및 PT 준비, 기능직(영업과 연관된) 채용 및 관리, CS, 채권관리
# 입사 후 작년까지 사수분께 배우면서 같이 하다가, 올해부터 혼자서 하게된 업무들입니다. 2. 급여: 세후 3,200 USD (주택지원금 500 USD 포함)
3. 기타 # 토요일 격주 출근(오전 근무만) / 연차 12일 / 퇴직금 별도 / 항공권 지원 無 / 주택지원금, 영업비용, 통신비, 택시비 지원有 / 2년 마다 연봉협상 / 명절, 성과금, 인센티브 無 / 13개월 급여 100% 有
집-직장 루틴이어서 딱히 돈 나갈때도 없고, 아파트도 주택지원금 범위내에서 살고 있어서 금전적으로 큰 부담은 없습니다. 다만, 주말마다 답답해서 호캉스 하는 비용 빼고는 큰 지출은 없는 것 같아요. 보통 월 50~60만원 정도 생활비로 나가고 있습니다.
노는 걸 좋아하지만 여기와서 딱히 놀 만한 곳도 없어서 고등학교 시절 때처럼 지내고 있네요... 퇴근하면 운동하고, 책 읽거나 베트남어 공부... 협력업체 중 영어권과 독어권이 있어서 해당 언어들도 꾸준히 2년 간 공부했었네요...
하지만 향수병이 온 건지 퇴근 후 공부도 운동도 부질없다 생각이 들어 자꾸 한국으로 돌아갈까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