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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안지났지만 잘지내지?

ㅇㅇ |2019.09.25 00:33
조회 498 |추천 3

 헤어지고 며칠 지나지 않았어.

니가 떠난게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아서일까

네 앞에서 많이 보였던 내 눈물은 한번도 흐르지 않았어.

 

너무나도 사랑했던 너인데, 얼마전까지 나에게 더 없이 사랑스러운 너였는데

너무 갑작스럽게도 떠난다고 말했지.

 

혼자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이별 인것처럼

한번도 사랑하지 않은 것 처럼

너무 태연하고 담담하게 이별을 뱉어냈어

 

최근들어 많이 힘들어했던 너라서

그저 순간의 감정에 내뱉은 말일거라 생각했어.

 

너와 내가 떨어져 있었던 적은 있었지만

우리는 늘 같이 있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니가 지칠 때 내가 붙잡으면 될 거라고 생각했고

내가 조금 더 너에게 힘이 되면 될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이번엔 너가 많이 힘들었는지

도저히 그럴 수 없을 것 같았어.

 

여기서도

너가 쓴 것 같은 글들

너가 쓰지 않았으면 하는 글들

너가 썼을 것 같은 글들을 봤어

너도 내가 쓴글을 보고 날 알아봤을지 모르겠다.

 

그동안 나를 떠나려고 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내가 아닌 널 위해 떠난 것 같았어.

그래서 널 잡지 못했어.

 

지금은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떠났지만,

 

나를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자신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해.

 

널 만나고 하루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

멍청하게도 지금도 그런 것 같아.

 

우리의 짧고도 행복한 시간들

난 영원히 잊지 못할거야.

 

약속을 싫어하는 너지만

약속할게.

 

난 살면서 너와 보냈던 날들이

가장 빛났어. 고마워.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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