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정부모님과 한국가는데 꼭 시댁에 있어야하나요

조언 |2019.09.26 06:30
조회 117,813 |추천 188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여기가 현명한 조언을 들을수 있을것 같아서 답답한 맘에 적어봅니다.

미국사는 30대 여자이고 세살 아기하나 있습니다. 먼저 저는 한국 힘들때 부모님따라 중학생때 이민을왔어요. 남편과도 여기서 만났구요.

남편과는 맞벌이 하는중이구요. 친정부모님도 차로 달려 한 30분 거리에 살고 계시나 남편과는 무슨일 있을때만 만나세요. 저는 남편 일하는날 아기랑 더 가기도 하구요.

시댁은 한국에 사시구요. (시어머니 막말 무례함 할많하않.)

근데 제가 워낙 한국을 그리워했고 여기 한국인도 많아서 늘 한국거만 접하고 한국말이 더 좋고 편해요.

아무튼. 이 글을 쓴 이유는 제목대로에요.
친정부모님들께서 볼일이 있으셔서 한 한달간 한국에 가시게 되셨는데요. 한국에 몇년에 한번정도 가끔 가시면 늘 묵으시는 어떤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저렴한 민박(?) 같은데 계세요. 이번에도 그러실 계획이시구요.

근데 저희가족도 (남편 저 아기) 갑자기 한국에 같이 가기로 결정을 했어요.

아 그리고 저희가 맞벌이인데 (지금은 사정상 남편은 주 4일 저는 주 3일이요) 제가 요즘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일터에 양해구하고 한두달 쉬게될거 같구요. 남편은 길어야 2주 다녀올수 있을거 같아요.

그렇게되면 남편은 2주있다가 돌아와야하고 저, 아기, 친정부모님은 한달이요. (저는 친정부모님 등떠밀려 남편 올때 와야할수도 있구요. 자꾸만 남편 뒷바라지 하라시는 스타일이라. 맞벌인데 대체왜)

근데 안그래도 평소 공감능력 배려심 없어서 자주 싸우는 남편과 의견차 생기는데 봐주세요.

* 저는 시댁에도 묵겠지만 친정부모님 묵으시는데도 같이 가있고 왔다갔다 하고싶다
* 남편은 우리부모님은 (시부모) 손주도 자주 못보는데 계속 자기집에 (시댁) 묵는게 맞다

남편말도 영 틀린말은 아니지만 저도 쌓인게 많아서 그래요. 결혼준비전부터 저 출산때를 비롯 시어머니 막말과 무례함에 마음의 상처 너덜너덜하구요.

시부모님들 학력은 높은데 인성은 바닥이에요. 저희 부모님은 학력은 대학나오신 보통 정도이지만 남 배려를 잘하시고 말도 고상하게 하시구요.

시부모님들 미국왔을때 저희 친정엄마께서는 제가 말렸는데도 몇날며칠 준비해서 당일엔 새벽부터 손많이가는 식사에. 친정아빠는 그러시지 말라해도 꽃다발들고 공항 마주가셨고. 또 친정부모님댁이 집이 크시다고 사돈들 거기 묵으라고 말씀도 해주시고. (결국 저희집 묵으셨지만요)

이때도 남편놈과 대판했던게. 시부모 공항 도착하던날 전 친정엄마 시부모 준다고 새벽부터 요리하시는거 미리 가서 돕겠다했을때.

남편놈왈: 울부모님 오시는데 왜 자리 뜨냐며. 울엄마랑 있기 싫어서 가는거냐고. ㅇㅈㄹ... 지금생각해도 욕나오네요. 장모님이 지애미애비 입에 들어갈거 준비하시는데.

아무튼 그때도 그딴 시어머니에게 친정부모님이 오버해서 잘해주신거 같긴한데 어쨌던 제 얼굴을봐서 그렇게 해주신거 같아요.

근데 반면에 저희부모님 저번에 한국 가셨을때??
시부모님은 띡 한번 통화로 식사 밖에서 사주고 땡. 너무 재수없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도 시부모들이 친정부모님 환영받게 잘해줄리 없고.

그래도 저는 딸인데 친정부모님은 불편하게 민박집 계신데 저는 남편과 애랑 비행기에서 띡 내리자마자 시댁으로 쏙 들어가서 한달을 지낸다? 너무 맘아프거든요? 그러기 싫어요.

그리고 남편놈이 배려가 없으면 시부모라도 사돈 챙기는 시늉이라도 하면 좋은데 그부모에 그자식이 본인들은 대접 받고도 그럴맘 안드는 인간들이니.

제가 제부모님 안챙기면 안되는 상황. 근데 또 저를 힘들게 하는건 친정부모님들께서는 그.래.도 시댁에 넌 그러면 안된다. 니가 서운하고 화난다고 그러면 안된다 식이셔서. 시댁에 있으라고 하실거 같아요.

그러니 여기 판에서 주로 조언해주시듯 명절이나 이럴때 각자 자기집 챙겨라 이런말 말고. 좀 구체적이고 어른들 눈에도 나지 않는 방법 조언좀 주세요 ㅜㅜ 전 머리가 안돌아가요.

남편은 또 지부모 손주 잘 못보고 그런거만 생각들고.
장인어른 장모님이 지한테 얼마나 잘해주셨어도 나서서 챙길생각 안하는 놈이라.

1. 공항서 내리면 싫지만 일단 시댁으로 가서 며칠 있다가. 아기는 남편과 며칠두고 저만 친정부모님 지내시는 곳에서 지낸다?

2. 시댁으로가서 며칠지내다가 남편과 저 아기 모두 친정부모님 지내시는데 가서 며칠 지낸다? (이건 친정부모님이 자리없고 좁다고 못하게 하실거에요)

아니면 다른 방안좀 주세요 ㅜㅜ
너무 자존심 상해요. 친정부모님께 죄송하구요. 시댁에도 빈방이 2갠데 (저희부모님도 오라해도 안계시겠지만) 빈말로라도 사돈을 오시라 하는분들 아니라.

또 저희가족도 풍족하지 않게 살고있어서 친정부모님을 좋은데 장기간 묵게 해드릴 여유는 안되구요 ㅜㅜ 그 민박집 계시는건 어쩔수 없을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게 저도 친정부모님께 덜죄송하고 그런걸까요?

한가지 추가하자면 만일 댓글대로 남편있는 2주만 시댁있고 나머진 친정부모님하고 다니면. 남편은 또 같은말 할거같구요. (친정부모님은 가까이사니 자주 보실수있는데 시부모님 손주 안보여주고 친정있냐고). 그리고 남편과 싸워서라도 그리할 그럴경우 시부모가 부르면 자주 가서 보여줘야 하는건가요 ㅡㅡ 와서 몇번은 자고 가라하면 어찌 거절하죠.
추천수188
반대수21
베플남자ㅡㅡ|2019.09.26 09:19
어휴 미국까지 가서 살면서 왜 한국놈이랑 결혼을 해서..... 영주권도 님땜에 받았을거 아니에요. 저런놈이랑 님 죽을때까지 살수 있겠어요
베플|2019.09.26 10:46
이건 남편과 시부모보다 친정부모님 잘못임. 누울자리보고 다리뻗는다고. 죄인이야? 왜그렇게 굽신거리고살아 자신들때문에 귀한딸까지 대접 못받는거임 시어른들 인격을 봐가면서 배려하는거지 지들밖에 모르는 안하무인 사위와 그부모. 도대체 자기딸을 왜 사지로 몰아넣지 그시대에 대학까지 나왔다면서 자존감도 없고 어떤게 딸을 위한건지 전혀 모르심 답답하다 그나마 딸이라도 똑부러지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