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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이면 결혼이 힘드나요

현실이몬데 |2019.09.26 11:56
조회 14,530 |추천 2
남친28살, 저 26살.. 2년 6개월을 만났습니다.
둘 다 나이가 꾀 있는 탓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죠~
양가 부모님들도 아시고 명절때 선물도 오고가고, 서로 자주 드나드는.. 뭐 그 정도의 사이입니다
내년 봄쯤 결혼을 생각하고 있구요.
남친과 저 2년 6개월동안 헤어짐 한번 없이 변함없는 사랑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실, 바로 그놈의 '현실'이라는 겁니다.
제 주변에 결혼한 언니들도 많이 있고, 결혼한 친구들도 대부분이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하더라구요. 사랑만 갖곤 안된다. 결혼은 현실이다.  라고...
창피하지만 남친도 저도 둘다 새로운 회사를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 연봉이 각각 2400과 2100 정도입니다.
주변에 많은 연봉을 받는 사람이 꽤나 있어서 그런가.. 턱없이 부족하게만 느껴지는 금액이죠..
이런 저희가 만나.. 결혼을 한다면요..
정말 많이 힘들까요?

결혼 후에 당분간 아이 없이 계속 맞벌이를 한다고치면 합이 4500..
한달에 대략 세후 360인가... 저희 정말 힘들까요?ㅠㅠ
만약 아이가 생긴 후 어쩔수없이 제가 일을 그만두게 된다면..
남친의 수입만으로 아이를 잘 키우며 잘 살 수 있을런지..
나이 많아서 지금 하고 있는 사무직 일을 못하게 될때.. 뭐 그땐 또 다른일을 찾겠지만요..어쨌든..)
제 생각만으론 저 월급 갖고 줄일수 있는거 최대한 줄이고 사고싶은거 쫌만 참고 그러면 애키움서
충분히 알콩달콩 예쁘게 살 수 있을거 같은데.. 불가능할까요?
언니들 말로는 돈없으면 싸우게된다고..
사실 제가 짠순이거든요;
핸드폰도 꼭 필요할때만 쓰고 웬만한건 회사전화로 이야기하고....
옷도 대부분 만원에서 2만원 사이의 옷들로만..(사실 5천원짜리도 즐겨 산다는..)
현금 쓰게 되면 현금영수증도 꼬박꼬박 챙기구요.
한달 카드값은 거의 친구나 남친과의 식사비..
택시비가 아까워서 절대 택시 안탑니다. 무조건 버스!~~(너무 늦었을땐 아빠를 부르는 쎈쓰도..)
회식할때 받은 택시비로 엄마가방을 사는 여잡니다 제가
핸드폰 요금이라든지, 옷값은 참 아까운데 울집에 물건 사드리는건 이상하게 안 아깝더라구요.
요번에 에어컨이랑 세탁기도 엄마께 선물로 드렸었죠^정말 독특한 짠순이 기질이 다분한가봐요.
어쨌든 전 아가씨인 지금도 이렇게 생활하고 있답니다.
사고싶은거 쫌만 참고.. 필요해도 몇번씩이나 생각한 다음에 정말 필요하다 싶을때만 사고..
저 이렇게 짠순이인데도 정말 힘들까요 결혼하면??
사실 좀 문제가 되는건 남친이에요.
어릴때부터(스무살때부터..) 차가 있어서 그런지 차 없이 다니는거 무진장 불편해하구요.
기름값 아끼게 통근버스 타고다니라고 해도 아침에 40분 일찍 일어나는거 힘들다고 차 갖고다니고..
아이폰 필요없다고 사지말라고 해도 계속 고민고민하더니 결국 질러버리고..
맨스백 사고싶다고 해서 인터넷 이만원짜리 예쁘다고 그거 사라고 했더니 또 계속 고민고민하다
매장 가서 세일하는거 7만원짜리 질러버리고..
사고싶은건 꼭 사버리는 남친이긴 하지만 울 남친도 아낄땐 아끼는 은근한 짠돌이랍니다^^
어쨌든 변변치 않은 수입에다 차를 갖고 다녀서인지
기름값에.. 보험료에.. 기타 유지비.. 장난 아니더라구요.
또 남친이 자취를 해서인지 다달이 고정적인 지출도 꽤 되구요..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나쁜 생각도 몇번 해봤었어요. 솔직히..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남친 없이는 참.....
(그리고 이제 와서 나이도있는데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것도 자신없구요..)
선배님들에게 묻습니다.
저희같은 형편(?)에서 시작하신 분들.. 그만큼의 수입으로  지내시는 분들..
정말 현실의 벽에 팍 부딪히면.. 사랑이고 뭐고 없나요?
아이 없을땐 그렇다쳐도.. 아이가 생기면 지출이 두배로 늘어날텐데..
갑작스럽게 들어갈 확률이 많은 기타 경조사비는요?
한달에 들어오는 월급중 일부는 무조건 적금으로 떼어서 놓고

없는대로 생활하다보면 어떻게든 살아지지 않을까요?
아.. 돈없는 처자의 한탄입니다..
선배님들.. 경험자분들.. 좀 도와주세요..ㅠㅠ
추천수2
반대수110
베플ㅇㅇ|2019.09.26 19:43
어떤 스물여섯이 본인을 아가씨, 처자라고 하나요...??ㅠㅠ
베플ㅇㅇ|2019.09.26 19:39
26살인건 맞는지... 저런말투 쓰는 사람 ㄹㅇ처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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