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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 ..끝없는 다이어트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2019.09.27 00:22
조회 68,823 |추천 112
+이렇게 긴글 읽어주시고 정말 진심 어린 조언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제 무게는 159에 50키로이며 폭식을 한주는 56키로까지 늘기도 하는 비정상적인 몸입니다 겉으로보기엔 무게가 늘어난 만큼 표가 많이 나는 편도 아니고 사실 40키로대로 보는 사람이 더 많은 정말 뚱뚱하지 않는 보통의 몸입니다. 그런데도 이 무게에 대한 강박관념과 폭식하면 미친 듯이 먹고 토하는 이러한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다는게 저의 가장 큰 고민이고 도움을 요청하는 가장 큰 문제입니다 . 살면서 사람이 많이 먹는날도 있는게 당연한건데 전 그 많이먹는거에 대해 너무나 큰 죄책감과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모든걸 포기하고 하루 이틀 많게는 일주일정도를 모든걸 내려놓고 폭식을 합니다 정말 이론상으론 잘 알지만 막상 폭식을 시작하면 토하고 먹는현상을 제 의지로 도저히 막을수가 없네요.. 어떤분은 의지박약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의지박약일수도 있어요 그 의지를 제스스로 굳게 다지기가 너무 힘들어 용기내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 조언 충고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 열심히 이겨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금 제가 하려는 얘기는 정말 가까운 제 주위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저의 끝나지 않는 다이어트 이야기 입니다 . 남들에겐 에이 그냥 요요지 마음의 문제야 의지가 없어서 그래 다이어트는 정신승리지 정신이 약해서 그래 이렇게 비난받을지 몰라도 저에겐 정말 죽을만큼 힘든 이야기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쭉 통통했었고 고등학교때 159에 63 키로라는 무게를 보고 충격을 먹어 줄넘기 다이어트로 48키로까지 다이어트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 그때 제가 했던 다이어트 방법은 아침 일반식 점심 급식 반공기 저녁은 안먹고 하루에 줄넘기 3000번씩 그리고 가끔 치킨이나 족발 등 일반식 외의 것들을 먹으면 그 칼로리를 계산하여 그 칼로리만큼 운동을 정말 다섯시간 여섯시간을 해가며 그 몸무게를 유지하는 그런 다이어트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고3에 들어가면서 운동에 몰두할수 없었고 매일 먹는 야식과 스트레스로 다시 60키로정도까지 돌아왔고 성인이 되서는 살이 많게는 52키로까지 빠지고 다시 60으로 돌아오는 끈임없는 다이어트를 하며 6년이란 세월을 보냈습니다 . 하지만 한번도 폭식증을 겪어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워낙 살이 잘 빠지고 잘찌는 체질이라 일주일이 오키로 빼고 찌는건 일도 아니였기에 살을 좀 빼야할일이 있으면 빼서 유지를 하다가 그런 시기가 지나면 그냥 먹고싶은거 먹고 폭식을 한다해도 토를 할정도로 먹거나 배가 많이 부른데 먹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살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마음의 병을 앓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 작년부터 제가 다이어트를 하려고 마음먹은건 아니고 그냥 자연스럽게 하루에 아침 약간 점심 한끼 일반식 뭐 저녁은 약속있으면 먹고 아니면 안먹고 이런 생활을 유지하다보니까 1년사이에 8키로정도를 꾸준히 감량하여 행복한 52키로를 유지해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사람의 마음이란게 이렇게 살이 빠지니 욕심히 생겨 헬스를 등록하고 운동을 시작했는데 당연히 운동을 하니 살이 훨씬 잘빠지고 탄탄하고 더 예쁜 몸을 갖게되었습니다 이제 누가봐도 어 ? 원래 말랐던사람 아니에요? 라는 인상을 심어줄정도의 몸이 되었습니다
근데 지옥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무게가 1키로라도 늘면 미친듯이 운동을하고 살을 빼고 더 빼고싶은 마음에 하루도 한끼도 제대로 먹지않는 식단에 운동을 강행했고 당연히 살은 빠졌지만 그만큼 음식에 대한 욕구는 강해졌고 한번 약속이 있거나 음식을 먹을일이 생기면 정말 토할정도로 입안에 우겨넣는다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음식을 먹었습니다 그럼 다음날 또 불어난 무게에 며칠을 굶고 운동하고..이런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생리불순에 살이 1키로라도 찌면 사람을 만날 자신이 없어서 집에만 있고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기보단 진짜 오늘이 아니면 못먹는 사람처럼 먹고 토하고 또먹고 먹다 잠들고..지금 이런생활이 거의 한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그래 다이어트 하다보면 폭식할수도있지 다음날 좀 굶고 운동열심히하면 돌아오니까! 이렇게 생각했던 마음이 이제는 하루폭식이 이틀폭식이 되고 일주일 폭식이 되고 ..또 일주일 열심히 운동하면 다시 돌아온 무게를 보고 그래 난 어차피 먹어도 또 금방 빼니까 이런마음으로 또 폭식을하고..
제가 말하는 저의 문제는 단순히 무게에 연연하는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가장 큰 문제는 남들처럼 절제하지 못하는 식욕 한번 먹으면 미친듯이 먹는 이 폭식증..이 식이장애를 도대체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저같은 분 계신가요 진짜 출근도 하기싫어지고 아무도 만나고싶지않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은데 어디다가 도움을 요청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을 써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12
반대수7
베플ㅇㅇ|2019.09.28 14:39
하..... 예뻐지고싶은 정신병자냐 건강한돼지냐.... 그것이 문제로다 ..
베플ㅇㅇ|2019.09.29 14:49
다이어트하지마요 내가지금다이어트를 하고있다는 강박때문에 폭식하게되고 그러는건데 차라리 다이어트안하시면 음식에대한집착이 점점줄어들어 더 관리하기쉬워질수도있음
베플ㅇㅇ|2019.09.27 20:09
폭식증과 굶기가 반복되는 경우엔 거식증으로 진행되거나 이미 거식증이 생긴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쓰니, 이건 매우 심각한 정신적인 문제입니다. 결코 간단히 생각할 일이 아님을 간곡히 말씀드리고 싶어요. 거식증의 폐해는 지독합니다. 인터넷에서 검색 한 번 해보시고 꼭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방치하면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저는 거식증에 대해서는 미리부터 경각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경우가 없는데요. 수십 년 동안 감량 후 유지, 몇 년 걸쳐서 경고 뜨면 다시 감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외모보다는 건강 문제 때문에 감량이 필수적이라서 그냥 과체중 되면 '올 게 왔구나.'싶은 심정으로 장기 다이어트에 들어갑니다. 어차피 식사량이 늘어도 그리 많이 먹는 편도 아닌데 기초대사량이 많이 떨어진 상태거든요. 지병이 있어서 운동으로 유지한다는 건 컨디션 따라서는 불가능한 기간이 더 많기도 합니다. 이게 그냥 꾸준히 하다 보면 빠진다는 믿음이 있으니 이젠 마음 비우고 비교적 쉽게 하는 것 같아요. 솔직히 건강에 문제가 없다면 전 그냥 '건강한 돼지'로 살고 싶거든요.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는 경우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먹고싶은 음식을 무리하게 참는 짓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살 찔 걱정에 피하는 메뉴라면 주에 한 번 정도 소량을 먹어서 욕구를 채우는 식이에요. 오래 참지 않으니 그 정도만으로도 폭주하는 일은 없어요. 거식증은 기본적으로 체중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시작됩니다. 조금만 쪄도 자괴감이 하늘을 찌르게 되죠. 폭식 후에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과 자책으로 '내가 나를 괴롭히고 미워하는 상태'가 되는 겁니다. 이걸 본인이 어느 정도 깨닫고도 조절이 불가능하다면 절대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겁니다. 부디, 건강 해치지 마시고 꼭 전문가와 상당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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