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끔찍했던 해외여행

ㄷㄱㅈㄷㅈ |2019.09.28 11:22
조회 6,213 |추천 14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결혼한지는 4년 됐구요 아이는 없습니다

 

 

이번에 친구부부와 함께 캐나다에 다녀왔습니다.

 

오래 준비한 여행인만큼 기대도 컸구요

 

 

그런데 친구(여자)가 여행 시작부터 말그대로 똥씹은 표정을 하고 있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그냥 좀 피곤하고 힘들답니다

 

 

그래서 처음엔 좀 안쓰러웠어요  요즘 좀 몸이 안좋구나 하구요

 

 

그런데 정말 여행하는 열흘 내내 저 표정과 텐션을 유지하더라구요

 

 

일정도 제대로 소화 하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더라구요 종종

 

그러면 친구 남편은 아무것도 못하고 폰만 만지고 있는데

 

 

저희 부부끼리 나갔다가 친구 남편 신경쓰여 다시 들어가기는 반복했습니다..

 

 

뭘 치우지도 않아요 우리 남편이 눈치주니 그제서야 하는 척 조금하구요

 

제가  몇번  아침 만들었는데 남편이 저만 하지 말래요 받아 처먹기만 한다구요

 

 

저만 삼각대세우고 난리치며 사진찍어줬는데 남편이 하지말래요. 저만 고생한다구요

 

 

그렇게 뚱하니 있다가 제가 사진은 숙소에서 노트북 통해 한번에 보내줄게!하니

 

 일정 도중에 자기네들 사진만 골라서 보내달라하더군요

 

 

그걸 언제 분류해서 카톡으로 보내고 앉아있답니까

 

 

옆에서 남편이 울화통터져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요즘 살이 쪄서 우울하대요

 

그래도 같이 놀려왔으면 분위기 맞춰줄 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또 자기가 취향에 맞는 일 나오면 저보다 더 신나합니다... 무슨 감정기복이 ...

 

근데 그것도 오래안가요 다시 우울모드에요.. 정말 피곤하고 몸 안좋은게 맞나 싶네요

 

 

정말 저거 사람 미치게 하더라구요..... 힘들다는데 어쩌지도 못하구요...

 

 

 

진짜 저희가 다 이해했어야할 부분인가요....

 

 

원래 이 친구가 평상시에도 개인적임과 이기적임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큰돈내고 큰맘 먹고 시간내서 간건데요..

 

 

돌아온지 한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화가나고 속이 상합니다

 

친구한테 뭐라 한마디 하면

 

이제와서 왜 그러냐고 한다던가 피곤한데 그것좀 이해해줄수있지 않냐고 할 것 같아요..

 

 

뭐라 한마디 해도 괜찮을까요?

 

아님 이럴때 친구를 좀더 이해하고 배려했어야하는걸까요...?

 

아니면 아예 멀어져야될 친구일까요...?

 

 

 

추천수14
반대수2
베플ㅇㅇ|2019.09.28 11:39
개인주의든 이기주의든 안 편한 친구랑 왜 같이 가요? 본인 뿐 아니라 남편까지 스트레스 받게 하면서 친분을 유지할 이유가 있나요? 직장상사나 도움 받을 거 아님 당연히 안 만날 것 같은데요.
베플음음|2019.09.28 11:26
개인주의인 사람은 절대 그런 줄타기 하지 않습니다. 서양 사람들 타인에게 나이도 대놓고 안 물어보는 거 보면 모름? 어떤 미드 보니까 아들이 자기 결혼한다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알라는데, 엄마가 여자 나이랑 직업 물었더니 아들이 엄청 화냈음;; 개인주의는 그런 겁니다. 님 친구는 그냥 싸가지가 바가지인 거구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