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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이 되면 생기는 버릇

쓰니 |2019.09.28 14:14
조회 1,764 |추천 8
올해 대학교 졸업하구 심심함에 눈팅하다 한번 끄적여봅니다. (흥미로웠으면 하는 바람 쪼금..ㅎ 안고 시작해볼게여)

편하게 음슴체로

교대 4년을 있으면서 숱한 실습과 마지막 피날레로 임고공부까지 마친 교대생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버릇이 생김.

내 동기들과 내 자신을 관찰하고 돌아보며 내린 결론이니 대부분 이럴 거라 확신합니다. (하하 눈물 또륵

1. 경청하는 버릇

교대생은 이미 마음가짐이 초등학교 선생님임...
거기다가 3,4학년 수업실습을 마치기까지 했다면 그냥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남들 말 경청(거기다 나는 네 마음을 아주 공감하고있다는 자애로운 표정) + 은근하고 규칙적인 고개 끄덕임(나는 네 말을 적극 수용하고있다) 을 탑재하게 됨. 그냥 병임. 후천적으로 생기는 생활병.
허허 :)

2. 초등학생이 보는 앞에서 무단횡단하지 않는 버릇

ㅋㅋㅋ 한번 대나무숲에 올라오기까지 했음. '초등학생이 보고있는데 무단횡단하는 xx학우가 있더군요. 인간적으로 그러지맙시다' 뭐 요런 느낌의 글이었음. 필자도 가끔 바쁘거나 한적한 거리+차없으면 가끔 무단횡단하는데 초등학생이 건너편에 뙇 신호기다리고 있다?
그럼 그대로 무단횡단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 됨...ㅋ

3. 학점은 '기숙사 들어가기 위한 수단 or 성적 장학금 받으려고 or 혹은 그저 자기만족 )' 이 됨.

교대는 그저 임고시험을 봐서 통과하면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 다른 종합대학처럼 학점에 크게 연연하지 않음. (물론 학교 전공 공부가 곧 임고 내용이지만...)

따라서 학점에 신경쓴다면,
우리 학교는 기숙사 들어가려면 요구되는 학점커트라인이 있었음. (아마 다른 지역도 그럴 것)
원하는 기숙사에 들어가기 위함이나 성적장학금을 받기위해서임.
혹은, 단순히 성적표에 높은 학점이 도배되었으면 하는데서 오는 자기 만족임.

4. 그럼에도 대학교 시험공부를 놓지 못하는 버릇

ㅋㅋ...위에 3번에서 말한대로 학점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잖슴? 근데 몇 소수 제외하곤 대부분의 학우들이 시험공부 열심히 함... (물론 고딩때처럼 몇주전부터 하진않지만)
즉, 시험성적에 대한 '관심'을 대부분의 학우가 지니고 있음. 전공 시험은 다른 종합대학교 학우분들이 그렇듯이 밤새면서까지 함.
이건 필자도 그랬음.
뭐랄까, 그냥 사람 안에 내재된 습관같은 것인듯.
(고등학생때 내신관리 혹은 열공하는 습관같은..?)
참 스스로 부질없다 생각 많이 함...
ㅋㅋ
((하지만 4학년 임고공부에 돌입하면 이렇게 천진난만한 학우들이 무섭게 변한다는게 함정...ㅋ)

5. 1,2학년때 교양수업 듣다 가끔 현타 오는 버릇

3,4학년은 과목에 대한 교수법, 수업 실습 등 전공에 대한 공부가 확연히 많지만 상대적으로 1,2학년때는 교양수업도 많음.
아마 한번쯤은 단소불다가, 앞구르기하다가, 피아노치고 리코더 불다가 현타를 맛볼 것임...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뭐 요런 느낌으로 ㅎ

(근데 또 장점은 다양한걸 해서 나름 재밌다는거?
저거말고도 수영, 탁구, 축구, 체조, 무용 등등 재밌는것도 많았음)

6. 학구열 혹은, 고도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없어지는 버릇

이건 좀 단점인데. 사실 교육대학교 커리큘럼이 갖는 근본적인 한계때문이기도 함.
초등학교는 모든것을 배우고, 선생님은 그 모든걸 알아야하는만큼 교육대학교의 강의는 아주 다양한 과목들로 일주일이 모두 채워져있음. 기본 21,23시수?였던걸로 기억. 근데 문제는 한 강의를 배우는 시간이 일주일에 세,네시간밖에 안 됨. 그래서 기초적인 지식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우게 됨. (나중엔 익숙해졌지만... 1학년땐 조금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음)
물론 교육에 대한 것은 매우 심도있게 배우고 실습도 많이 함!
하지만 다른 대학교처럼 예를 들어 컴퓨터 코딩에 대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거나 그러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학생들이 점점 현실 순응하게 되고, 뭐랄까 뛰어난 학생이라도 배움에 대한 열의가 조금 옅어질 수 밖에 없는 제한된 환경? 임.

물론, 방학같은때는 여유로워서 자신 재량껏 더 공부하고 배울 수 있음.

-

편하게 쓰다보니 두서가 없긴 하네요.. ㅎ

이 정도까지만 할게요! 지금 생각나는건 요정도?ㅎ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마음껏! 댓글 남겨주세요.

끝으로, 모든 분야의, 열심히하는 여러분을 응원해요!



추천수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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