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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남편이 발암물질 약 말을 안해줬어요

이혼각 |2019.09.28 14:41
조회 4,263 |추천 2
30대 아기엄마에요.
요즘 라니티딘 성분 들어간 위장약인지 그거에 발암물질 들었다고 뉴스뜨고 그랬잖아요. 리콜조치도 들어가고.

근데 제가 꽤 자주 급체를 하는데 (응급실 갈정도로 데굴데굴 굴러요) 희안하게 그 성분 들어간 대표적인 잔탁이라는 약이 잘 받는거에요.

그래서 몇년전부터 그걸 달고 살았거든요. 물론 매일 먹는건 아니지만 소화가 잘 안되는 시기(?)에는 일주일에 3-4번도 먹어왔어요.

남편은 약사구요. 남편이 그 약들을 직접 대량으로 여러번 갖다주기까지 했어요 (불과 한두달전).

근데 요즘 그 제품들 리콜로 뉴스에도 나오고. 그런데 아무리 싸워서 냉전중이라지만 (성격차이로 하루가 멀다하고 냉전인데 서로 육아관련 필요한 말은 다 하거든요?) 그 약 먹지 말란말 한마디도 없네요?

심지어 여기는 그런거 철저하게 교육하는 (한국이 안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영어권 나라에요 (동남아 아니에요. 자세히 못적는점 양해부탁드려요).
게다가 남편은 여러명 일하는 약국 페이약사인데 남편이 모를리가 없잖아요.

남편이 약사만 아니여도 그냥 뉴스 못봤나보다 생각할텐데. 예전에도 제가 냉전중에 부엌에서 기름에 물이튀어서 엄청난 기름튀는 소리와함께 제가 꺅 소리를 질러도 내다보지도 않았거든요.

그때도 남편이고 인간이면 싸웠어도 그러는거 아니라고 대판했는데도 또 이러네요. 그때도 뭔가 큰일이라 생각 안했다그랬나? 아무튼 변명은 더 화나는 이유였거든요.

이번에는 정말 남편이 알고도 싸워서 말안한거면...
정말 안그래도 너무 무책임하고 남같아서 이혼 고려인 와중에 그말 들으면.
진짜 같이 무서워서 못지낼거 같아서 못물어보고 있네요...

그래도 지가 약사고 자기 아이의 엄마면 발암물질 들은 약 한알이라도 더 먹기전에 알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이 공감능력없고 무심한걸로 많이 싸우긴하는데 이런안전 건강문제는 부부라면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예민한걸까요?

지금껏 연애와 결혼해 살은거 토대로 제가 말 꺼냈을경우 예상되는 남편 대답은:
1) 몰랐다 거짓말하거나 (약국에서 교육했을것 같고 모르는거 말 안되요 정말)
2) 너도 뉴스보고 알겠지 했다
3) 몇개 더 먹는다고 큰 차이 없다
4) 발암물질 일까봐 리콜한거지 확실한거 아니다 (이거 너무 남편스러운 변명)
5) 싸웠는데 그런거 말해줘야하냐 (이것도)

이런 남편 진짜 심한건가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냉전중 뭐 말 안해주고싶고 그럴순 있죠. 근데 아무리 사이 안좋아도 아이까지 낳고 같이 사는데 안전이나 건강문제까지 무심한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정말 관계 뿌리가 흔들리는 일 아닌가요.
추천수2
반대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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