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은 그리 넉넉하지 못합니다
시댁은 형편이 괜찮은 편이지만...
전 언제나 친정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팠지요. 너무도 힘들게 살아온 엄마를 잘~~알기에,,,
시집온후 뭐든 풍족해진 내 살림에 송그스러워
넉넉히는 아니지만 매사에 신경을 쓰게되었지요.
먹거리도 요것 조것 챙겨서 택배로 보내고 힘들게 모운 돈(사실 남편이 경제권을 안줘서 타서씀)로 용돈 보내드리고
남편이 넉넉히 준다해도목돈주는게 아니닌깐 내 수중엔 (궁색하게는 아니지만)마니 넉넉한 돈은 없거든요.
화장품 비싼거 쓸 수도 있지만 중절가로 늘 엄마와 놓놔썼고
좋은 옷 역시 나혼자 잘 쓰기보다는
엄마와 놓놔쓴다는 생각으로...나는안사도 엄마옷은 꼭 좋은옷으로...
시집와서 20년정도를 이런 생활을 했는데
예전엔 심하지않았는데 얼마 전 부터는 친정만 생각하면 왠지 더
서굴푸드라구요
내 주변 엄마들은 휴가때 여행도가고 뭐든 여유로운 것 같이 느껴지는데 그런돈있음 아둥바둥 모와 친정드려야하니
이 아둥바둥하는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남편은 도대채 왜그러냐고... 내가 쓸만큼은 주는데.. 짜증내고
내 속마음도 모르면서...
넉넉히 받아도 궁핍한 내 자신에 화가나네요...
남편 화사서 입을 셔츠가 필요하다해서 쇼핑을 가도 정상가는 엄두도 못내고
매번 쌓여있는 곳, 만원 파격세일하는 곳만 뒤지고...
얼마전엔 남편과 신경전 했어요
친정집에 갔었는데
마침 다음날이 할아버지 제사라
요즘 엄마 몸이 예전같지않아서 앞으로는 내가 제사해드린다고 했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신랑이 제사거리준비하고 온김에 쇼핑하는중
전 아버지 두둠한 잠바가 없다는 걸 듣고
당연 아빠꺼 사자고해서 사고
우리조카 잠바하나사고
언니줄 가방하나사고....
남동생부부 여행용가방하나사고...
이런 제 모습이 이젠 남편이 짜증난다봐요 ... 왠지 친정 때문에 지건 제대로 고르지도 못하고 매대서 후줄근한거나 사입고
식구들꺼를 비싼거로 챙긴다고 남편이 그러내요...
.. 왜그리 아둥바둥 사니
없으면 자식들이 4인데 어찌 되겠지...
이젠 짜증이 난다... 처남 뭐하는거야 용돈은 제대로 들이는거야???
올케는 뭐하는거야??
왜? 장모는 너만 괴롭히는거니?
올케한테는 절절매고..
아들네만 챙기는것 같고.. 딸은 뭔 죄냐고...
(올케가 장사를하니 거위 연락안하나보더라고요
아파도 엄마혼자 제사준비하고지냈나봐요)
.... ....
(동생은 회사생활이 좋은데아니니 월굽 마니 못가져오고
올케도 돈을 벌어서 동생도 살만하게 된건데... 그것도 모르면서...
유일하게 친정집이 지가 가져갈 몫이라지만)
남편왈
재개발해서 아파트지으면 누나들이 욕심안내고
지꺼되는데... 왜 엄마를 조금도 못챙기냐고...
왜 너에게만 부담을 주시는지 모르겠다고...
마음약한 내가 넉넉히 돈을 주니...
친정에 다 나르라고준지아냐고...
그말에 스트레스받고...
남편 멍한 모습보니 ... 남편에게 짜증이 나더라구요...
휴~~
그래요
전 할 말이 없더라구요
남편이 그렇게 까지 생각하는 줄 몰랐거든요
매달 자기도 친정아빠에게 50만원 보내드리고
자기가 주는돈에서
뭐든 넉넉하면 더 보내드리라고 하던 신랑이여서
그렇게 화가 나있는줄 몰랐어요
올 나간옷입고 있는저 보면 그냥 화가난데요 짜증나고
나도 내돈 아깝다고...
그러는데... 그냥 울기만 했어요...
이젠 댜놓고 친정에 쓰는 돈 아깝데요...
저 쓰라고 준돈 지 못쓰고 꿈처서 친정주는 널보니...
화난다고...
여행한번 못가보노 이게 머냐고...
참 서글프더라구요... 친정이 못사는거...
친정이못사는게 죄이더라구요..2
남편에겐 내 안타까운 소중한 친정이
한치 건너더라구요... 그저 마누라밖에 안보이나봐요..
지금의 절있게해주신분들인데..
님들
지금 제 입장에서 친정두... 남편과두...
편안하게 잘 지내고 싶어요
그전처럼..
하지만
돌이킬 방법을 모르겠어요
그저... 욕먹는 제자신이 처량해요...
부디...
좋은 조언 많이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