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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횡을 아시는지..제 동료입니다.

|2019.10.01 20:41
조회 237,445 |추천 1,007
소확행 말고 소확횡이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횡령.

저는 여자가 한 부서의 팀인 직장에서일합니다.
팀장님이 팀원들 복리후생을위해 본인판공비로
삶의 유익한물품을 많이제공해줘요.

가령예를들면 TWG차, 고디바초콜릿, 마약쿠키등
탕비실은 늘 고가의 제품이있었어요.물론 팀원들도 여행다녀오면 고가의 특산물을사와서 놔두기도하고..
또 무엇보다 스타킹. 생리대, 라이너등 급할때 사용하라고
여성필요용품을 넉넉히채워두고 진짜요긴하게쓰일때가있었죠.

사무용품은 당연히 회사제공으로 크게 걸릴것없지만
탕비실용품은 우리팀원, 그리고 팀장님의 의무가아닌 서로의 배려차원에서 꾸려진거고요.

어느순간부터 탕비실의 것들이 훅ㅡ훅ㅡ 사라지네요.
의식하기시작한 그 순간부터 친한 내동기가 그러는걸 알았어요.
티백하나 마시고 두개는 싸가고, 마법의날에는 아예 탕비실것으로 룰루랄라 내내 사용하고요.. 데이트때 올나가지도 않은스타킹 벗어던지고 새거챙겨신고..

아..그지발싸개같네요..쓰다보니..

무튼, 그 이후 냉기가돌아요.
탕비실가기가 두려워요.뭐가 한웅큼 또 없어져있을지ㅠㅠ

팀장님도 암묵적으로 제공하던 다양한것들을 조금씩 줄여가고..
참 삭막해지네요.

주변에 이런소확횡병걸린 친구 있으신가요.

추천수1,007
반대수16
베플ㅇㅇ|2019.10.01 21:41
몇년전 네스프레소 구매하면서 바우처를 받아 구매계획이 있다던 팀장님께 드렸더니 그걸로 네스프레소와 에어로치노를 사오셨음 캡슐을 넉넉히 구매했기에 캡슐들을 가져갔음. 회사에도 캡슐머신이 생겼으니 다같이 나눠 마시려고 가져간건데 다음날보니 종류별로 병에 담아둔 캡슐들이 병들과 함께 모두 사라짐. 팀장님이 그거 아시고 누군지 모르겠지만 돌려놓으라고 했는데 누가 가져오겠음? 의심가는 사람이 있는데 다들 겉으로 표현 안하고 넘어갔더니 어느날 복사용지를 박스로 훔쳐갔더라...그거 잘라서 지 애들 연습장 만들어줬다고...그거 말고도 볼펜이 멀쩡한데도 망가졌다고 매일 두세자루씩 챙기고 ㅋㅋㅋㅋ 야근 안했으면서 야근했다고 속여 야근수당 챙기고 법인카드로 회식하면 주방에 몰래 말해서 다른 직원들 몰래 포장도 해갔더만 결국 이것저것 알차게도 훔쳐서 살다 다 걸려서 개쪽당하면서 회사에서 쫒겨났음. 바늘도둑 소도둑 된다고 처음엔 과자나 커피 한두개씩 훔치다 점점 큰거 훔쳐 손해가 커지기전에 덜미를 잡혀야 할텐데...
베플ㅡㅡ|2019.10.01 23:42
어린이집에서 계란싸가고 a4용지 싸가고 쌀 퍼가던 교사도 있었음..... 애들 선물주고 하나 남은 물병이 없어졌길래 원장님이 한참 찾았는데 다들 정말 모른다 했는데... 찜찜한 원장님이 cctv 돌려보고 알았지. 울면서 지 딸이 갖고싶다 해서 갖다준게 죄냐고.... 세상에 추잡스런 거지 진짜 많음
베플|2019.10.01 20:55
ㅋㅋ첨들어봄 소확횡 소확행 해줘요..소소하지만 확실한 철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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