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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30대 여자 인간관계가 허무하고 우울해지네요.

soy |2019.10.02 11:47
조회 193,694 |추천 629
쓰니입니다. 퇴근 후 댓글 하나하나 세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써주신게 면면이 느껴져서 위로도 받고 저도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힘든데, 객관적으로
쓴소리도 해주시고 그 부분도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고민이란 건 다들 있는 것 같아요. 결혼했다고 해서 고민없고 그런건 아니니까요.
학창시절부터 돌이켜보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향 탓인지, 주변에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고 시간을 보내는게
무척 행복했고, 서로 고민상담을 하면서 의지하며 힘든 시기도 이겨낸 기억이 항상 긍정적으로 남아있어, 인간관계에 인싸력(?)이 생긴 것 같습니다. 댓글 처럼 모든사람이 제 맘, 제 상황같지 않은데 너무 제 마음,상황에 끼워맞추려고 한 것 같네요.
공감 많이 해주시고 친한 언니,동생,오빠처럼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흘러가는대로 자연스럽게 두고, 이미 지나간 인연에 연연해하지 않으려구요. 가족과 남편과 베프가 되어 가족에게 더 충실하고, 저를 아껴주는 고마운 친구들에게 더욱 더 집중하고 잘하면서요 :)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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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살 여자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올려요.
어느덧 직장에서도 6년차에 자리 잡았고 작년에 결혼도 했네요.
결혼 하면서 남들도 다 거쳤다는 인간관계가 싹 정리됐네요.
제가 꼭 챙겼던 친구+지인 경조사인데,
정작 제 결혼식엔 납득이 가지 않는 이유로 오지 않는 친구들(부득이하게 못 온 경우 빼고)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어요.
평소 저는 의리있다 소리를 많이 들어왔고, 부모님조차
너는 그렇게 많이 쫓아다니더니 정작 너 결혼식에
많이 안오고 서운하겠다고 한 말씀 하셨고,
신혼여행내내 찝찝하고 우울한 마음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여차저차 그래도 와줬던 친구,지인들에게 감사하며
지내고 있는데 요새는 그나마 남은 친구,지인들 중에서도 꼭 제가 연락해야만 만나는 친구들은 저도 제가 매달려만나는 느낌이 들어 그마저도 지쳐서 만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변에 남은 친구들이 몇 없고
다들 일상에 바빠 가끔 만나는게 전부입니다.
퇴근 후 평균적으로 주3회 운동다니고, 신랑은 야근이 잦아 평일에 같이 보내는일이 흔치 않습니다.
요새들어 부쩍 인간관계가 허무하기도 하고 나만 이런가싶기도하고 심란하네요.
제가 연락해야만 만나는 사이는 저도 일방적으로 계속 연락을 이어나가는게
맞는지 이렇게 계속 연락 안하고 있다가 자연스럽게
정리하는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뭔가 우울하네요.
추천수629
반대수13
베플비형남자|2019.10.02 19:03
결국 처음부터 지금까지 남는건 가족뿐이다. 너무 친구한테 목매진말아라 다 처한 환경이 다르다.. 피해주는친구만아니어도 상타치다.
베플ㅋㅋ|2019.10.02 17:54
저도 비슷한 성향인데요. 너무 큰 기대는 부질없어요. 결국 남는 사람 거의없고 ㅠㅜ 나는 의리다 뭐다하며 챙겨도, 코드가 안맞아서 서로 만나는게 즐겁지 않으면 안만나지고. 한두명 잘맞는 절친 놔두고, 나머지는 그때그때 친하게 지내고 다음에 보면 반가운 사이 정도로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베플근육질사슴|2019.10.02 18:46
32살의 나이에 결혼까지 하신분이 도대체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남에게 의지 하는 그 모습이 저로써는 도무지 이해자체가 안됩니다. 도대체 님 주변 사람을 그렇게 챙기는 이유가 뭡니까? 그거부터 말씀해보세요. 또한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이 달라서 묻기 애매하지만 님이 의리좋다고 들을 정도로 인간관계에 매달렸다면 결코 님이 대충대충한게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일종의 정성이 들어갔겠죠 하지만 님의 그런 지극한 정성이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평생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에 친한 친구들이 안왔다면 이건 딱 2가지로 밖에 결론이 안납니다. 하나는 님 친구들이 하필 공교롭게도 대부분이 게으르거나 그렇게 관계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부류이거나 (다 이렇게 되기도 힘들죠) 다른 하나는 님은 그걸 인간관계라고 그걸 인맥이라고 생각하며 지극정성이었지만 정작 친구들은 님이 부담스럽거나 님이 지겹거나 님이 오버를 하거나 님과 만나면 피곤하거나 하는 그런게 아니었다 과감히 유추해봅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분에 드렸던 질문!! 왜 주변 지인들에게 그렇게 열심히 셨냐는 답변에 인맥이 중요하다는게 기본 모토라고 하신다면 님은 굉장히 크게 잘못 사신겁니다 님은 그 사람들을 인맥으로 생각하겠지만 그사람은 님을 절대 인맥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겁니다. 거기에 대해서 님은 고민할필요도 없고 분노를 일으킬 필요도 없습니다. 왠줄 아세요? 그사람들이 님보고 그렇게 해달라고 했던가요? 그냥 님이 좋아서 그러신거 아닙니까 따지고 보면 그사람들도 잘못이 없어요 그냥 님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평생 친구로 착각하셨으니깐요 그래서 제가 님보고 그런 꿈에서 깨어나시라 이렇게 적나라 하게 글 적는겁니다. 님은 인맥을 혹시 게임 아이템 수집하듯 관리하신거 아닌가요? 옛날때는 정보라는게 적었고 인간관계로 인해서 세상을 보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60대들이 아는 세상을 10대들도 알고 공유하는 시대가 왔습니다. 고로 의리, 인맥, 인간관계 이따위 구시대적 생각에서 과감히 벗어 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건 님에게 주는 충고이자 조언인데 보통 님같은 사람은 바깥사람들은 그렇게 열렬히 챙기면서 정작 본인 가족 또는 곁에 있는사람은 등한시 여기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혹시 님이 가만히 생각해서 본인이 그렇다면 내 가족부터 챙기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고립되기 싫으시면 말입니다.
베플|2019.10.03 00:40
나이먹을 수록 사람이 싫고 피곤하지 않음? 20대때까지는 새로운 사람도 만나보고 싶고 그랬는데, 나이먹으니 사람들 의도라던지 생각등이 보이니 사람만나면 화나고 경계심들고 막 이래서 조낸 피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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