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난 경기도 소재지의 한 사립고등학교에 다니고있는 여학생입니다.저희 학교에는 학생들, 특히 여학생들 사이에 선생님도 아니라는 말을 선생님이 두 분 계십니다. 편의상 이 두 분은 A, B라고 부르겠습니다.
먼저 A선생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교사로서 하지 못할 말을 한다든가 체육대회 때 남학생들 반은 그냥 지나가면서 여학생들 반 앞에서는 천천히 걸으며 위아래로 훑는다든가의 행동. 특히 전자의 언행에서는 너희는 못생겼으니 대학이라도 잘 가야 한다, 지하철을 타는데 앞에 뚱뚱한 여자가 자기는 그 여자가 다리도 두꺼워서 관심도 없는데 치마를 내렸다, 이런 식의 얘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B선생님. 학생에게 사적으로 영화를 보자고 메신저를 보냄(중장년). 학생들의 얼평을 하며(참하게는 생겼네) 학교 근무시간에 성인용품점을 검색함.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선배님들도 겪으셨고, 혹시 제가 알기보다 더 전부터 이랬다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논문을 통해 다른 학생들이 학교측에 알려보기는 했지만 다른 선생님께서 "너희들이 생각하기보다 크게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다."고 하셨으니 그냥 덮거나 흐지부지된 것 같아요.
수능을 끝나고 졸업하면 증거를 모아 방송국이든 교육청이든 직접적으로 조치를 취해보려고 했지만 빠르면 10월, 늦어도 11월 안에 B 선생님께서 은퇴하신다고 합니다. (A 선생님께선 한동안은 별 일이 없는 것 같아 일단은 보류하려고 해요.) 또 다른 선생님께 상담을 드려봤는데 이걸 찌른다고 해서 학교측이나 교육청, 방송국이 조치를 취할 만큼 어느정도 성적인 자극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만으로는 별로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셔요. 퇴직금과 연금을 그런 인간이 받는다고 하니 너무 치가 떨리고 억울합니다. 담임선생님은 더이상 학교 소란스럽게 하지 말고 조용히 수능준비하라고, 자기가 알기로는 B 선생님이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만 하시고..
수능이 4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대로 그냥 덮고 넘어가서 공부나 해야 할까요? 뭔가 크게 엿먹일 방법은 없을까요?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