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한지 6년 되었고 3살된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남편은 현재 휴직이고 당뇨 비만 우울증 치료를 받고있어요. 저는 직장인이구요. 친정어머니가 어린이집 등하원 해주시고 봐주세요.
남편은 진짜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스타일이예요. 오냐오냐 자란건지 명절에는 소파랑 침대에 주로 붙어있어요. 이정도인줄 몰랐는데 임신하고 예정일 2,3달쯤에 저에게 회사 안나가는것 거짓말 하고 있는것도 들켰어요. 그때쯤 남편이 진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인간이라는걸 알았어요. 임신 전까지는 주말부부였고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시는 분을 불렀거든요. 제가 신혼집에 주말에 오면 깔끔하게 청소되어 있어서 남편이 더러운 인간인줄 몰랐어요. 남편이 일 쉬게 되면서 청소도 안부르고 남편에게 맡겼는데 세상에...화장실이 2개인데 전부 오줌범벅에 담뱃재...샤워부스에는 대변까지...(이건 진짜 이해가 너무 안가요) 진짜 매주 말해도 그대로더라구요. 거기다 여러가지로 거짓말한게 들켜서 저는 스트레스로 막달에 조산 위험때문에 입원해 있다가 애 낳았어요.
육아도 저와 친정에서 거의 전부 했다고 해도 과언 아니구요... 잠시 남편이 취업했을때도 한달에 50준게 전부예요. 그것도 그 중 25는 정부보조금이구요.
막말, 가구랑 벽 부수기, 거짓말
등등...이제 정말 남은 정이 1도 없어요. 그래도 인격적으로 대해주려 노력합니다.
아이와 저를 위해서요. 아이에게 안좋은 모습 배우게 하고싶지 않고, 저도 같은 인간 되고싶지 않아요.
예전에는 사람들이 정 없어도 동지애로 산다...부부니 그냥 산다 그랬는데...
그게 맞는건가요? 물론 이혼 안해도 아이 앞에서 남편 욕하고 신세한탄하고 그러진 않을거예요. 다만 아이가 엄마아빠가 서로 사랑하는걸 느끼진 못하겠죠...
저도 불쌍하고 아이에게도 미안해요.
평생을 정떨어진 사람과 살아야 하는 나..
서로를 사랑하지 않는 엄마 아빠와 같이 살아야 하는 아이
이혼이 최선인가요?
편모가정이라고 수근거림을 당할 아이...
이혼녀 딱지가 붙을 저...제가 부정을,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억울해요. 왜 죄 없는 나랑 내 아이는 힘들어야 하는지 화나고 억울해요. 나는 사람을 잘못본 죄가 있다 쳐도 내 아이는 아무 죄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