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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거짓말과 들통의 반복

99218 |2019.10.06 23:06
조회 577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20대 후반의 여자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이 많구요,6개월 정도 만났습니다.

남자친구는 사람 만나는 것과 운동하기를 좋아하구요.저 만나기 전에 각종 동호회에서 운동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일주일을 보내던 사람입니다.

저는 완전 반대의 성격입니다.친한 친구와 깊게, 불필요하게 새로운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굳이 나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SNS도 일절 하지 않으며, 상대도 기왕이면 나같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근데 그걸 눈치 챈 남자친구가 워낙 다정했고, 묻지도 않았는데 제게 너가 싫어하면 동호회도 SNS도 필요없다고 말하며 확신을 주었고 그렇게 만나게 되었습니다.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워낙 두루두루 잘 챙겨주고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않으려고 하고 누구에게나 배려있고 친절한 모습이 좀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SNS도 본인이 재미없다고 지웠고, 한 동호회에 친구라기엔 과거에 너무 연인같았던 (본인도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음) 여자가 있는 그룹만 안 갔으면 좋겠다고 하고 그럭저럭 지내왔습니다.

덧붙이자면, SNS지우라고 한 적도 없고 오히려 같이 구경 좀 하자며 장난치고 그랬습니다. 후에 물어보니 제가 과거에 사진들을 볼까봐 그냥 지웠다네요.ㅎㅎ 차라리 SNS를 그냥 하라고 했습니다. 저한테 숨기려고 깔고 지우고 거짓말하고 하지말고 나 괜찮으니까 그냥 하라고..ㅎㅎ 그래도 끝까지 안 한다고 거짓말 하더라구요. 비공개 계정인 그의 팔로잉 팔로우 수가 계속 바뀌는데 참 누구를 바보로 알고.

그래도 남자친구도 많이 노력했고, 평일 주말 안 가리고 가던 운동을 확 줄였습니다.제가 싫어하는 그룹에서 나오겠다고 단호하게 말했으며 저는 믿었습니다.

그런데 인스타도 가계정으로 하고 저한텐 절대 안한다 거짓말하고 싫어한다는 그 사람들을 만난 적도 있으며 제가 싫다고 한적도 없는 운동 대회에 나가면서도 숨기고 집인척 했더라구요.

친구가 여자여서 싫은 게 아닙니다.각종 SNS에 과거에 그 여자와 찍은 사진들이며 글이며 보면 누가봐도 연인이에요;

근데 지금도 그 단톡방에서우리OO~ 질투해? 이런 장난을 치고 이게 말이 되나요;

워낙 아는 사람들도 많고 모임도 많고 아는 누나 여동생 친구 등등 만나러 잘 가요. 가지 말라고 안 합니다.ㅎㅎ

근데 이젠 그 모임에 남자든 여자든 진절머리가 나서 다 싫어해요.한번 잠깐 헤어졌을 때도 SNS 원래계정 바로 살리고, 그 그룹 사람들도 여기저기 단톡방에 초대해서는 OO가 돌아왔다며 신나서 반겨주더라구요. ㅎㅎ

가지말라고 한적도 없는 운동대회도 집인척 거짓말하고 그냥 제가 싫어할까봐 거짓말하게 된대요.

그럴 수 있는건데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이렇게 거짓말로 크게 헤어질 뻔한 적이 3~4번 정도 돼요.늘 같은 말, 같은 사과, 다시는 안 그러겠다, 너가 싫은 건 나도 싫다, 그 사람들을 못 놓았던 것 같다 등으로 화해하곤 했습니다.

헤어질 때도 너가 제일 소중하다, 너만 있으면 된다 해놓고 결국 제가 싫어하는 짓 또 하고 그는 또 사과하고 이게 반복입니다.

그런데 또 거짓말했다가 들통났어요.그냥 헤어지면 되는데 병신같이 또 화도 잔뜩 내고나한테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해서 내일까지 말해달라고 했네요.

참고로 남친한테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니까 지금처럼 지냈으면 좋겠대요.ㅎㅎ

너무 열받고 배신감들고 그냥 헤어져버리고 싶지만 그게 잘 안돼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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