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지 1년 안된 맞벌이 신혼부부이구요 나이차이가 12살 정도 납니다 (남자가 더 많음)
그러니 자연스레 남자쪽 부모님이 우리 부모님과 나이차이도 10살 이상 나구요
사건은 남편이 카톡 프사를 여자와 남자 단체로 찍은 사진을 해놓았고
결혼 사진은 한 번도 해놓은 적 없는 남편이었기에 (제 사진은 물론이며)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오빠는 내가 회사 남자직원이랑 같이 찍은 사진 해놓으면 좋겠냐?'
하니까 그냥 내리라고 하면 될거를 왜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는 겁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시모가 하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남편 담배 끊게 만들고 싶으면 주위에 이쁜 여자 직원들을 이용해서 말을 하랍니다
'주위에 여직원들도 있는데 담배 냄새나면 여직원들이 안좋아할거다.' 이런식으로요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제가 그 얘기를 했습니다. 어머니 이상하다고 그 말한게 정상인거 같냐고
그랬더니 남편 갑자기 욱합니다. (평소에도 본인 엄마 안좋게 얘기하면 욱합니다.)
왜 우리 엄마 욕하냐고 그만하라고 그럽니다 (제가 시모 욕한건가요?)
그래서 제가 이상한거 맞잖아하니까 욱합니다.
그래서 제가 집 뛰쳐 나가려고 옷갈아입는데 옆에서 우리 엄마(장모) 한테 전화해서 소리를 치더라구요. 제가 지 엄마를 그딴식으로 얘기했다며 왜 저러냐고요.
그래서 저도 시모한테 전화 걸었습니다. 이게 당신 아들 실체라구요.
그런데 시모한테도 남편이 제가 한 얘기 그대로 전달하면서 정말 그렇게 얘기했냐고 소리질렀습니다.
시모가 머라머라하더니 저한테 ' 너 왜 말 그딴식으로 이상하게 전달해!!' 이렇게 소리칩니다.
저 너무 황당해서 폰들고 나가려는데 폰도 안주길래 그냥 몸만 나와서 떠돌아 다니다가 집에 늦게 들어갔습니다. 집에 너무 들어가기싫었습니다.
그러고 한 이틀간 서로 아무말안하다가 저한테 본인은 장모한테 사과했으니 저보고 시모한테도 사과하랍니다.
제가 왜 해야하냐고 물으니 시모가 내가 한 얘기 듣고 상처받았기 때문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말한적없고 너(남편)가 내 얘기를 전달한거잖아' 그랬더니 원인은 제가 그랬기때문에 꼭 지 엄마(시모)한테 사과하랍니다.
그리고 욱하는 거에 대해서는 제가 남편한테 성질을 긁고 욱하는 모습을 내비추게 한답니다.(결국 내가 원인이라는 소리) 장모한테 소리친거도 지가 욱해서라고 합니다.
결론은 전 사과안하고 있으며, 제가 사과해야할 일인지도 모르겠고 장모한테 소리치는 남편이랑 같이 살아야할지? 이 결혼생활을 내가 앞으로 잘 할수 있을지?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하고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평소에 시모한테 남편이 전화하면 장모가~ 장인이~ 이런식으로 얘기합니다. 절대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안합니다.
제가 그걸로 따지니까 지 엄마가 나이가 많아서 압존법을 쓰면 그게 당연한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게 어딨냐고 동등한 입장인데 그게 말이되냐고 하니까 나이가 많아서 무조건 자기 말이 맞답니다.
제가 정말 그런가 지식인에 찾아봤더니 사돈끼리는 부부가 동등하듯이 동등하기 때문에 장모님, 장인어른이라고 호칭하는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그걸 캡쳐해서 주니, 그제서야 그건 자기가 미안하다고 합니다.
너무 답답합니다
지금 혼인신고도 안한 상태인데 그냥 집 나와버릴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