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하고 여동생 얘기인데요.
전 어머니하고 지방에 같이 살아요.
형하고 여동생은 각자 결혼해서 서울 인근에 살구요.
지금으로부터 5년전쯤 지방의 우리집에 들른 형이 매제가 운전하는 여동생네 차를 얻어타고 자기 집으로 간 적이 있어요.
그런데 차타고 가는 도중에 여동생하고 매제가 우리가 오빠 데려다주면 멀리 돌아간다고 기름값 달라고 말했나봐요.
그게 형한테는 자기를 모욕한 거라고
엄청 화를 내면서 그 뒤로 여동생네를 안보려해요.
명절때도 안보려고 피해서 오고
얼마전 여동생이 아들을 낳아서 돌잔치를 했는데 형은 외국 출장간다고 오지도 않았어요.
형은 아이가 둘인데 여동생네가 형 아이 첫째때 돌잔치는 왔는데, 둘째때는 일있다고 안왔었어요.
얼마전 형이 저한테 전화해서
여동생 계좌번호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돌잔치 안가고 돈만 보내주려는 것 같기에
그래도 형네 아이 첫째 돌잔치때 여동생네가 왔으니 형네도 이번 돌잔치에 가야되지 않느냐고 말하니까, 걔들이 자기 둘째때 안왔잖으냐 그 얘기만 하네요.
나중에는, 화내면서 저하고도 앞으로 말도 안한다는 식으로 전화 끊더군요.
물론, 정확하게 여동생하고 형 사이에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잘못을했어도 5년 넘게 저러는게 맞는가 싶어요.
결국, 말 실수 잖아요.
물론, 여동생한테도 문제는 있어요.
매제가 남의 눈치 안보고 행동하는게 있어요.
예를들면, 어머니 모시고 가족끼리 영화보러 갔다가 영화 끝나고 자막 올라가는데 우리는 다 나가려고 일어났는데 자기는 자막 다 본다고 끝까지 앉아 있으려는식...
이 외에도 되게 많아요. 되게 눈치가 없는 스타일이죠.
이런걸 뭐라하면 여동생은 그냥 자기 남편을 두둔해요.
그런식이니, 평소에 형도 여동생네를 좋아할리가 없죠.
그래도 여동생은 형한테 연락도 먼저하고
이번 돌잔치때도 형한테 오라고 하는 등
나름대로 관계를 풀려고 하는것 같은데
형이 완강해요.
심지어는 그때 차를 얻어타고 간게 엄마가 얘기해서 그런거라고
엄마 원망을 하더라구요.
여러분들은 형이 저러는게 이해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