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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대화하지 않아요.

|2019.10.07 23:51
조회 39,107 |추천 7
말을 직설적으로 할말 다하고 사는 스타일의 저였어요.

지금 남편과 연애할적 제가 말을 다소 직설적으로 하는 탓에 제 말에 기분이 나쁠까하여 다툼이 일어나면 입을 닫아버리기 시작했어요.

감정이 격양되어 말 실수를 하기 싫었고
충분히 생각해본 뒤에 차분하게 풀고 싶었어요.

곰곰히 생각하다보면 갈등은 해결되기보다는
‘됐다 냅두자’ ‘어차피 해결되지 않는거 그냥 넘어가자’ 식으로 종결되고 부정적인 감정의 응어리는 그대로 마음에 남더군요.


그렇게 저희 부부는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필요한 말만 하며 살아가요.

서로 감정 상할 말과 행동은 자제하되
진솔한 감정은 터놓지 않아요.

전 시댁과 정서가 맞지 않았고 자꾸만 시댁과 살갑게 지내길 원하는 남편이 싫었어요.
시부모라면 끔찍하게 위하는 남편도 꼴보기가 싫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발길도 끊었어요.

잘 모르겠어요 어디서뷰터 풀어야하는건지.
왜 결혼을 했는데 더 혼자가 된것 같은지.....
추천수7
반대수72
베플ㅇㅇㅇ|2019.10.08 14:27
하고 싶은 말 다 퍼붓는 게 진솔한 감정을 내보이는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 뇌와 입 사이에 필터는 존재하는 게 맞습니다.
베플남자oo|2019.10.08 08:45
귤 사연이 생각나네.. 10년째 대화없이 지내는 부부가 있었는데 어느날 좌판에 떨이로 팔던귤을 얼떨결에 사서 집에 가져갔고 식탁에 올려놓고 씻으러 간 사이 와이프가 몇개 먹더니 하는말 '맛있네'...연애시절 그렇게 귤을 좋아하던 와이프였다는걸 잊어먹고 있었다는 사실에 망치로 머리를 맞은듯한 느낌이었다는 얘기.. 다음날도 귤을 사서 식탁에 올려놓고...그러다 둘이 부둥켜 안고 울었다는 결론!! 상대방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먼저해봐바...
베플ㅇㅇ|2019.10.08 00:11
연애때부터...대화가 안되었다면서 왜 결혼을...? 님도 참 본인 인생인데... 생각을 하고 사세요.뭘 어째요. 남편과 대화를 시도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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