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그만 제약회사 QC 하고있는 여자사람입니다.
퇴근길에 너무 깊은 빡침으로..!!! 두서없이 글을 쓰고있습니다
QC는 간단히 말하면 약이 잘 만들어졌는지 화학/미생물 실험하는 부서예요.
저희팀에는....
남자과장 남자대리 남자 주임 여자사원 넷 있습니다
저는 여자사원 넷 중 하나고요
원래 팀장님이 계셨는데 나가고 회사 사정상 대리가 팀장을 임시로(?)맡게 되었어요
그전부터 실험 잘 안하고 빈둥대긴 했는데
최근에 너무 심해진게 보이고 맘에 안드는거예요
예전에 여자주임님 계실때 같은 문제로 둘한테 물어보면 여자주임님은 원인파악해서 다시 실험해보라고 하시면 남자대리님은... 손으로 조절해서 내보내 이러시는 케이스?? (손으로조절 = 가라)
왜 남자과장님이 팀장이 아니냐면... 재입사 하신 케이스라서 회사에서 약간의미움...?? 부려먹음?? 이 있어요. 저랑 친해요! 저는 과장님때문에 회사 다니고 있고요...
원래 과장님이랑 대리님이랑 친했는데 대리님이 일 열심히 안하니까 과장님이 몇마디 했나봐요 그리고 대리님이 진급하는데 과장님이 걸림돌..?이었는지 지금은 둘이 거의 말도안하고 지냅니다.
다른사원들한테 과장님이랑 자기랑 사이 안좋다 이런얘기도 했대요(제가 회식 못간날) 왜 그런얘길 하나요 너네도 거리둬라 이런건가... 무튼 그 결과인지 모르겠지만 과장님... 저 말고 다른 사원들하고도 멀어졌습니다
오늘 퇴근길에 대리님이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 얘기좀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알겠다고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내가 맘에 안드냐고... 그래서 어느정도 그런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런건 다른사원들한테나 다 있는거다 했어요
왜그러시냐 그랬더니 자기를 대하는 제 태도가 딱 보였대요
그래서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1. 대리님 일을 주임님이나 다른 사원한테 넘기는걸 너무많이봤다 -> 그럼 나는 놀아 그시간에?
2. 대리님이 같은 실험세트를 연달아 두번 거는거 봤다 ->그실험 원래 잘 안나오잖아 (추가설명하면 실험 두세트 걸어서 둘중에 하나 시험이 잘 나오면 그걸로 나가려는거예요 얻어걸려라 마인드... 약을 실험하는데 그러면 안되는데 되게 당당하시더라고요)
3. 대리님이 실험하고 몇일 뒀다가 다시 재시험 하시는거 봤다 (실험하면 바로 해야되는데 몇일 후에 찍으니 결과값안나와서 다시 시험)
4. 대리님이 하신 실험결과값 본적 있는데 원래 1번 2번 순서대로 시간이 찍혀야 되는데 중구난방인거예요 그걸 말했더니 -> 기기에 실험한 거 꽂을때 잘못 꽂아서 그런거다 (이해잘안될거같지만... 외부로 나가는거라 시간이나 그런거 철저해야 되는데... 여기저기 마구 꽂았나봐요.. 실험당 10분이라고 치면 1번이 7시에 찍히면 2번은 7시 10분에 3번은 7시 20분이어야 하는데 1번 7시 2번 8시 3번 다시 7시10분.... 이해안되시죠 ㅠㅠ)
무튼.. 계속 얘기해도 고작 그런거 가지고 그래? 하는태도가 너무 화가나서... 그게 실험자의 태도입니까? 정말 부끄러워요....
대리님이 그럼 나 상사로도 생각안하겠네? 이러셔서 존경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랬어요
이게 단순히 얼마간의 문제로 제가 대리님께 막말(?)을 한개 아니라.... 정말 오래됐고 저도 같은팀이니까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지만.. 안되네요...
금요일날 이사님한테 팀이동 건의하려합니다. 안되면... 퇴사해야되나요 저런사람 밑에서 일 못하겠어요
모든게 가라이고...배울게 너무 없어요.
물론 대리님 입장에서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지만 거의 칼퇴하시거든요?? 후...
제가 이런저런 얘기하니까 자기는 너네 최대한 편의 봐주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는데...지금 이 상황이 너무 어이없고 그렇대요...
아 오늘 부른이유가 내 사인 받으려고(확인자 서명같은것) 다른 사람들이 오면 무슨 말을 하고 태도가 어떤줄 아냐고 저처럼 슥 놓고 가지않는대요. 슥 놓고만 간거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읽기불편하셨죠...
제가 감정이 정리안된상태에서 주저리해서...!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조언많이 부탁드릴게요
++ 자꾸 악행(?)이 생각나네요.... 요즘 화장실에 1시간씩 앉아있어요.... 후...진짜루....ㅋ.. 찾으면 없고^^..
++ 이사님은 이미 대리님의 행태에 대해 조금은 알고계세요. 제가 면담 시 조금씩 가볍게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말 잘듣고 하자는대로 하니까 이사님 마음에 들었나봐요.
회사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쩔수없이 가라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전에 있던 주임님이나 과장님은 절대 싫어했거든요.
근데 대리는 군소리없이 잘 따르니까 이사님이 좋아하시는듯 하네요.
제가 대리 실험태도가 나쁘다 라고 말하니까 이사님이 전체 메일 공지로 앞으로 실험결과를 임의로 수정하거나 그러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 라고 하셨는데... 제가 말해도 어떨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