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0대가 명품을 모르면 무식한 건가요?

ㅇㅇ |2019.10.09 14:16
조회 32,465 |추천 46
방탈죄송해요ㅜㅜ 가장 많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 이곳에 글을 남겨요.
저는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년 동안 공부를 하고 있는 19살 여학생입니다. 해외에서 공부를 하다보면 진짜 부자들은 많이 봐요. 온 몸을 구찌, 샤넬, 발렌시아가 버버리 같은 명품들로 몸을 감싸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을 정도•• 한 번 외출에 천만원을 두르고 오는 애들이 많아서 이젠 놀랍지도 않달까,,

문제는 저는 그 정도의 부자가 아닙니다. 집이 그래도 어느정도 사니까 유학을 온 건데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애입니다. 평소에 명품에는 관심도 없구요. 관심이 없으니까 모르는 명품 브랜드가 많아요 .
얼마 전에 친구랑 명품 얘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그 친구가 갖고 싶다는 명품사진을 보여주면서 얘기를 하길래 그냥 맞장구를 쳐주며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스톤아일랜드?? 그 브랜드의 옷을 보여주면서 사고 싶다고 말을 했어요. 저는 태어나서 그 브랜드를 처음 봤습니다ㅜㅜ (명품에 급을 나누는 게 아니라 진짜 제가 엄청 유명한 브랜드 아니면 잘 몰라요ㅜㅜ) 그래서 어디 브랜드냐 물어봤는데 그게 좀 그 아이한테는충격이었나봐요. 그것도 모르냐고 질타 아닌 질타를 하는데 좀 자존심이 상하더라구요.

한 번은 친구 4명이랑 쇼핑몰에 갔는데 여러 명품 브랜드가 많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명품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지라 모르는 명품 브랜드가 절반이었어요. 그래서 그냥 애들이 명품 얘기할 때 조용히 있었는데 그걸 보더니 쟤는 진짜 명품 잘 모르더라 그런 애 태어나서 처음본다 이런 식으로 웃으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자기들끼리는 재미있었겠지만 저는 그 날이후로 내가 애들이랑 다니려고 명품브랜드까지 외워야 하나 싶어서 좀 자괴감,,? 이 듭니다. 이럴려고 유학을 온 게 아닌데 유학도 어떻게 보면 인맥이 참 중요해서 무턱대고 사람을 쳐 낼 수 가 없어요.

유학생들이 돈이 많은 건 알고 온거지만 가끔 이럴 때마다 어떻게 친구들을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지하상가에서 옷사는 것도 좋아하고 ost 브랜드도 좋아하고 간단하게 길거리 음식 먹는 것도 좋아하고 그냥 평봄한 19살 이라고 생각알 했는데 여기 애들은 길거리 음식은 거의 안 먹고 쇼핑도 무조건 갤러리아 백화점에 가서 하고 저번에 ost 랑 mini gold 목걸이 사고 싶다고 했는데 스와브로스키나 다른 매장을 두고 왜 거기서 그런 걸 왜 사냐고 이해 못 하는 표정을 하더라구요

쓰다보니 말이 좀 길어졌네요.. 무튼 제목처럼 19살이 명품을 모르는 게 그렇게 창피한 일인가요? 진짜 샤넬 구찌같은 브랜드말고 위에서 언급한 스톤 아일랜드, 오프화이트 이런 브랜드요.
추천수46
반대수7
베플ㅇㅇ|2019.10.09 19:06
유학생집단 말고 현지 애들이랑 친해지는 게 훨 세계가 넓어져요. 글고, 명품은요, 솔까 브랜드 이름 줄줄 외워가며 들이대는 거 졸부짓이구요.... 듣고 있음 민망해요. 명품이든 아니든 자기 취향 찾는 게 중요해요. 가격 생각하지 말고 , 당장 살 생각 아니더라도, 명품관 갈 일이 생기면 그냥 자기 취향에 맞는 게 있는지, 어떤 게 예쁜지 탐색하면서 즐겁게 아이쇼핑 하시구요. 그럼 나중에 본인한테 능력이 생겨서 구매할 때 안목이 생겨요. 어차피 친구들이 뭘 휘두르고 다니던 지 돈 아니고 부모돈이잖아요? 기죽지 말아요.
베플|2019.10.10 14:31
예전에 문근영이랑 소이현이 나왔던 청담동 앨리스라는 드라마 아세요 ? 거기서 재벌가 며느리인 소이현이 명품 대여샵에서 샤넬로 옷 가방 대여해서 꾸미고온 문근영한테 한 말이 있어요. 누가봐도 샤넬이에요~ 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은 명품 1년에 하나 살까말까한 사람들이 들고 다니는거야. 누가 가방을 이름보고 사니 ? 예쁘니까 사는거지. 완전 명언이었습니다 ;; 진짜 있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눈에 이쁜걸 사는거죠. 그 가방이 다만 비쌀뿐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