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직장생활 5년차의 헌내기 회사원입니다.
저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고, 더군다나 병원이라는 특수한 직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 반 전 저는 대학병원에서 지방의 종합병원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 처음엔 부푼꿈을 안고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서는 팀장님과 저, 둘뿐인 부서로 적은 인원으로 꾸려져 있었고, 저의 선임(퇴사 하시는 분)은 나가시면서 '그냥 다 팀장님한테 말씀드리고 소통하시면 되요.'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긴채 퇴사를 하셨습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인수인계가 무슨 일 인계해 주는 겁니가? 그냥 슥 보여주고 끝이지 그렇게 정신없이 한달이라는 시간을 보낸 후 팀장이 본색을 드러내더군요. 제 일거수 일투족을 다 확인하고 싶어하고 소통을 빙자한 관리 감독이였고 심지어 제 삶까지도 본인이 컨트롤 하고 싶은 분인거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타 부서랑 전화로 업무를하고 있을 때 대화중에 "선생님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하니 끊어 그냥 끊어!!" 이런 말을 하시거나, "이렇게 말해, 저렇게 말해" 강요하시고 저의 업무를 방해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이렇게 3개월을 버텨보니 제가 너무 답답해 지고 아무것도 못하는 무능력자가 된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퇴사 하고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겠다 싶어 퇴사 이야기를 하였는데 본인 이야기를 하시면서 그냥 직장 꾸준히 다녀라 라며 모르겠다고 퇴사 처리 못한다고 하셔서 또 그냥 수긍 하였습니다. 저런 일을 다반사고, 입사하고 6개월쯤 되었을 때 다른 부서 선생님께서 제 칭찬을 팀장님께 하셨는데 그게 기분이 상하셨는지 저한테 갑자기 오셔서 " 나보다 친절하다는 말 듣고 싶니? 그럼 그렇게 해"라며 뚱딴지 같은 말을 하셔서 왜 저런말을 들어야 하지 했더니 본인이 아닌 제가 칭찬들어서 언짢으셨더라구요. 이게 말인지 방구인지..... 그냥 평소에 모든 전화 통화, 사적인 통화, 부서와 협의사항, 환자 상담 내용 제 사생활 까지 다 물어보시 말 안한것이 있으며 엄청 역정을 내세요. 가끔 보면 정신병이 있는 사람 처럼 ㅈㄹ도 하시고... 하루도 안빼고 업무에서 부터 모든것을 컨트롤 하려고 하셔서 담당은 제이름인데 제가 계획한 것과 제가 온전히 처리한 것들이 없어서 보람도 없고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이렇게 일년 반을 보내고 제가 몸이 원래 약한 편인대다가 면역질환이 있어서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 이리 저리 아프고, 눈에까지 염증이 생겨서 악화되면 실명된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도저히 힘들거 같아 너무 몸이 안좋아서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병가 내고 쉬면 되잖아. 나도 그래 나도 아파. 근데 잘 다니잖니?"라며 퇴사를 또 못하게 막으셨어요. 퇴사이야기 할때 마다 1~2시간은 기본이고 4시간 면담까지 해봤습니다.... 도저히 대화가 안되요. 오늘 다시 퇴사 이야기 하려고 하는데 이제는 면담이 무서워서 말을 해야하는지 싶어요.... 계속 버텨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퇴사를 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