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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방문 한달에 한번 꼭 음식까지 사가면서 해야하나요?

피곤 |2019.10.14 16:36
조회 29,712 |추천 11

저와 남편은 둘 다 40 넘어서 결혼한 동갑의 만혼 커플입니다. 이제 결혼한지 4개월째에요.

 

결혼 준비부터 양가의 도움 없이 둘이 반반 했고, 굳이 따지자면 시집에서는 받은거 하나도 없고 저희 집에서는 그래도 딸 시집보낸다고 그런 시집에 이것저것 다 챙겨주셨어요. 지금 저희가 사는 집도 저희 친정이 제 이름으로 사놔 주셨던 집이구요. 이렇게 따지면 반반이 아니겠네요.

 

암튼 이게 저희 상황이고... 워낙 나이 들어 결혼했으니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는게 양가 부모님의 말씀이었고, 전화나 방문에 대해서는 일절 신경쓰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도리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초반에는 안부전화도 하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통해서 저한테 그리 전화할 필요 없다고, 피차 어색하고 별 일 없으면 전화 신경쓰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몇 번 전화드렸는데 안받으시는 경우가 더 많았고 그러고나면 카톡하고.. 암튼 전 그정도면 되는줄 알았어요.

 

남편은 저희집에 제가 '아빠가 오늘 쫌 다치셨나봐. 전화 한번 드려줘' 등등 일이 있을 때만 전달하면 군말 없이 전화 하더라구요. 자발적으로 한 적은 없구요.

 

6월에 결혼하고 7월에 신행 다녀와서 양가에 한번씩 인사, 8월에 친정에 한번 가고 시부모님 저희집에 초대하고, 9월 명절이라 양가 다녀오고, 10월 친정식구들 집에 초대하고... 이후 저는 행사 있을 때만 양가에 방문하려 했는데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방문하자고 하네요.

 

네, 좋아요. 한달에 한번 그까지껏 가준다 해요 (사실 남편 결혼 전에는 혼자 살면서 명절, 생신 빼고는 집에 가지도 않았어요). 근데 가면 자기 엄마 힘드니까 회나 고기나 킹크랩 등 먹을꺼를 사서 가잡니다. 그게 한두푼이에요? 저 결혼 말씀드리고 지금까지 한번도 식사 사주신적 없어요. 집에서 두번 정도 차려주셨는데 외식하면 항상 남편이 내더라고요. 반면 저희 친정은 항상 저희 부모님이 내주셨구요. 저희가 못내도록 미리 항상 내십니다.

 

이번에 방문에도 암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제가 궁금한건 보통 시집에 한달에 한번씩 가나요? (차로 50분 거리) 전 결혼 전까지 친정부모님하고 같이 살았는데도 한달에 한번 꼭 가야지 뭐 이런 생각 전혀 없거든요. 그리고 위에 말했듯이 전화 자주 하지 말래서 한 2주 안했더니 남편한테 전화해서 저 잘 있냐고, 전화가 없어서 잘 사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고 말하는건 전화 하라는거죠?

 

아.. 진짜 제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 나이에 결혼을 했는지 매우 후회됩니다.

 

 

 

추천수11
반대수103
베플|2019.10.14 18:43
같은 금액 친정에 똑같이. 가는 횟수도 똑같이. 결혼하고 효자됐음 님도 효녀하세요. 근데 하기싫죠? 아니 못하겠죠? 친정에서 안받으니까 하는 핑계대면서. 그렇게 하다보면 본인집 가계가 힘들어지니까 친정에서는 그냥 받고싶잖아요. 입으로만 미안하고 고마운 친정이라고 하지말고 눈 딱감고 똑같이 몇개월만 해보세요. 남편이 먼저 그만가자고 할테니까. 계속 친정에서 얻어먹고 사주는거 넙죽 받으니까 그만큼 여유가 생기죠. 그여유를 남자부모한테 는 퍼주며 남자는 효자고 님은 불효녀고요. 백날천날 말로만 친정에 미안하다는 거짓말 하지말고요.
베플A|2019.10.14 17:45
'네, 좋아요. 한달에 한번 그까지껏 가준다 해요 (사실 남편 결혼 전에는 혼자 살면서 명절, 생신 빼고는 집에 가지도 않았어요). 근데 가면 자기 엄마 힘드니까 회나 고기나 킹크랩 등 먹을꺼를 사서 가잡니다" 위에게 님이 적어놓으신거에요. 집을 님집에서 해주니 굉장히 부자가 된것같으니 이제 둘이 벌어서 지네집에 효도하자는거로밖에 안보여요. 님은 남편보시면서 아무생각도 안드세요? 어느부모든지 밖에서 힘들게 돈벌어 자식키우는건 똑같아요. 근데 님부모님은 님한테 집까지 해줬는데 왜 효도는 남의집 부모한테 해야하나요? 효도하고싶으면 일단 집부터 돌려주고 효도하세요. 나중엔 님부모님 부모님돈으로 좋은거 먹고 좋은거 입는것까지도 질투할거에요. 그래서 두사람이 힘들게 번돈으로 시가 뒷치닥거리하느라 허덕이고.. 이글보다 흥분해서 제대로 못적었어요. 님부모님은 님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당신들 딸자식, 태어날지 모를 손주들 힘들까봐 계속 퍼주고...님 남편이란 놈은 처가댁서 퍼주니 여유있다 생각하며 지네 집구석 퍼줄궁리만 하는 뫼비우스의 띠죠. 결국 그집 부모나 주위사람들 하는말 ... 아유 저집 아들 잘 낳아 효도한다...님은 아유 저집 딸때문에 엄한집 먹여살리느라 등골 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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