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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그렇게 슬프지 않아

ㅇㅇ |2019.10.14 20:40
조회 279 |추천 1

너무 걱정 안 해도 돼

나 또 궁상맞게 네가 좋아하던 노래 들으면서 울지도 않을 거고,
술 마시고 차마 찾아가거나 연락은 못해서 혼자 편지 끄적이다 쓰러지듯 잠들지도 않을 거야.

내가 해야 할 공부도 열심히 할 거고,
친구들이랑 자주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나 아주 낭만적으로 살 수 있어.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맨날 라면만 먹지도 않고, 시켜먹지도 않아.
가끔 감자도 삶아먹고, 마트에서 채소 싸게 팔면 나물 반찬도 만들어 먹고 그래.

더우면 에어컨도 시원하게 틀고, 추우면 보일러도 따뜻하게 올려.
옷도 잘 사입고 네가 돈 아깝다며 사지말라던 레고도 샀고 내가 갖고 싶은 거, 돈 쓰고 싶은 곳에 다 잘써.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쓰는 건 아니고
한달에 500벌어서 아무리 못해도 100은 저축해.

그때처럼 내가 갑자기 아플 수도 있잖아.
그래서 나 돈도 열심히 벌고 쓰고 저축해

만나면 설레고 잘해주고 싶은 사람도 생겼어.
그러니까 이제 걱정하지마
나 그렇게 슬프지 않거든

사랑했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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