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적어도 눈물이 차오르네요.... 자영업 하는 남편...... 자영업이 뭔지....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됐는지...몇가지만 적어볼게요... 얼마전 가게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가게에서 자차로 20분거리 였어요.아파트를 정리하는 과정, 새롭게 구하는 과정등 아파트 전주인(계약기간보다 한달정도 빨리 집을 빼야했음)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주인(중간에 명의를 바꿔버려 대출이 안나올뻔해서 난리가 났었음...)저 혼자 살고 있는 아파트 인것 마냥 제가 모든 일을 다 처리 했습니다. 두번 다시 하고 싶지 않았던 과정이였어요.... 정말로 힘들었습니다.이사를 오고 나서 장점은 도보거리 출퇴근이고 집에서 일찍 안나와도 되구요. 브레이크타임때 집에와서 편하게 쉴 수 있구요. 주유비 안들구요. 제가 볼때는 많아요. 친정엄마가 저번에 신랑한테 집이랑 가게 가까워서 마음 편하겠네~ 라고 하니 가까운것 빼고는 좋을게 없다고 말했다네요.....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이사오고 여기저기 손볼 곳(씽크대,문고리, 주방형광등)이 있어서 집주인과 통화하고 고쳐주고 했었는데 자기가 이집 봤으면 계약 안했을거라고 말하더라고요.(이 말 듣고 너무너무 어이가 없었어요... 고생고생해서 집 계약 했더니....휴 혈압오르는 말...)선택할 수 있는 곳이 없었어요. 기다려도 이집 빼고는 매물 자체가 없었거든요...집 같이 보러가자고 했을때도 본인이 안간다고 했습니다. 가게랑 집이 가까워져 차가 두대가 필요가 없어져서 제차를 팔았습니다.팔기 전에 신랑 차 썬팅맡겨라. 썬팅 이야기는 진즉부터 했었죠...(상태가 썬팅지가 벗거져 울정도...) 죽어도 안맡겨서 제차 팔기 며칠 전에 썬팅 예약했어요. 그날도 같이 가자고 했더니 혼자 가래요... 후... 애기 얼집 보내고 혼자 갔다가 택시타고 와서 매장 바로와서 일하고 차 같이 찾으러 갔습니다. 신랑한테 금액 설명 했더니 비싸다고 하네요. 신랑은 썬팅 금액 알아본 적도 없고 이 금액이 비싼지 저렴한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썬팅하는곳 엄마 아시는 지인 분도 비싼거 할 필요 없다고 해서 중간급으로 했었거든요. 힘들게 썬팅 맡기고 해놨더니 고생했다, 이런말한마디 없이 비싸다고.... 사람 기운빠지는 말..... 제가 넘 이해심이 부족한가요?? 매일 오전 가게출근 하는것 자체가 힘든사람... 잠+게임 으로 인하여 불규칙적이고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게임을 pc방에서 새벽4시-심하면 아침 6시넘어서 들어옵니다. 새벽에 저시간에 들어오는게 정상인가요... 정말 중독자 처럼 저렇게 하는데같이 사는 배우자가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 고집스럽게 왜 저럴까요?......저를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밖에 생각 안들어요..... 정말잠도 많아서 깨워도 잘 안일어나요.매일 아침에 깨우는것, 아침도 아니고 오전 10시30부터 깨웁니다.못 일어나서 거의 제가 항상 먼저 나가서 준비하고 있다가 알아서 나오면 다행이구요.자차로 20분 거리였을때도 제가 먼저 나가서 일했네요... 저는 가게 해본적도 없는 사람이고 남편이 나와야지 손님을 받을 수 있어요.... 이게 당연한 일인가요??전화해도 못나올 때는 저도 매장 문 닫아요 다시... 남편이 요리하는 부분이라 남편 없으면매장을 못돌려요.... 제가 매장 안나가면 본인도 안나갑니다. 공휴일은 어린이집 쉬잖아요.애가 어린이집을 쉬는데 제가 어떻게 나가나요. 공휴일인줄도 모르고 왜 안나왔냐고 하는사람...육아, 집안살림,청소 등등 모두 다 제가 하구요. 잠만자고 씻고 컴퓨터게임하고 숙박업소인것처럼 생활하는 남편.... 원래 열시반이면 매장 문닫고 pc방 가다가 며칠전부터 새벽1시까지 매장 불만끄고 배달만 계속 받으면서 노트북으로 매장에서 겜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하고 pc방 또 갑니다.... 어이없는 점이 오전에 일어나라고 깨우면 씻으러 안가고 아프리카방송?? 아니면 컴퓨터 앞에서 게임 확인(새벽에 하고들어와서 집 컴퓨터게임 돌려놓음)합니다. 일부러 저러는지 속 뒤집는 행동만 합니다.... 깨워도 못일어나는 사람이 안깨웠다고 왜 이제 깨웠냐 성질내구요... 오늘 쉬는날 집에 반찬 없으면 또 시켜 먹을 거 아니까 김치찌개 끓여놓고 미용실 예약시간 되서 갔다 왔더니 김치찌개에 밥 먹고 저 오니까 먹은그릇 씽크대에 넣는 정도?? 오자마자 저는 설거지,청소기 돌리고 애기 데리러갔다가 와서 쫌 놀아주고 저녁준비하고 밥먹이고... 그때까지 신랑은 또 잠... 게임하다 아침 여섯시 반에 들어왔어요. 진짜 인간이 아닌거 같아요. 저보고 깨울줄 알았는데 왜 본인 안깨웠냐고 그러대요... 저말 할때마다 진짜 살인충동 일어나요....씻고 나오더니 저녁 일곱시 쯤에 나가자고 애기 옷이랑 사러 나가자고... 그 시간에 어딜 나가나요... 매장들 다 문 닫을 시간인데요. 그리고 본인이 나가자고 하면 저는 계속~~~~~~~~~ 기다리다가 매번 나갔었는데요. 이렇게 되는게 너무너무 싫고 짜증이 나는 거에요.ㅠㅠㅠ 안나간다고 했더니 혼자 또 나갔네요. 아무말도 없이...또 게임하러 갔겠죠..... 오늘은 애기도 재우는데 두시간 넘게 걸렸어요. 요즘 엄청 떼쓰고 난리라...계속 침대에서 뒹굴뒹굴 대는 애기 ... 화도 내보고 타일러도 보고...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나오더라고요. 애기가 제 팔 쓰담쓰담 해주는데 그게 또 마음 아프고.... 못난 엄마라 넘 미안하고....오늘 처음으로 수면제 먹고 죽을까 생각도 해봤어요....밖에서 일하니까 그 나머지 일은 모두 다 저 혼자 처리하라는 것 밖에 안된다고 느껴요...그렇다고 매장에서 제가 일 안하는것도 아니고 애기 하원시간까지 일합니다...
평일오전 타임은 제가 가게 나가서 도와주는 건 당연하게 생각하면서....제 자존감은 점점 바닥이고 왜 내 인생이 이렇게 고통 받는지...애기 앞에서 너무 울어서 미안하네요.... 참 세상이... 이것 외에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혼 생활 서로 배려하고 참고 사는 거라고 생각하는데도 이 사람은 날 위해서 뭘 참고 있는지모르겠어요.... 매일 매일이... 본인 사용한 수건 세탁기 바구니에 좀 넣어라 이자식아!!!!! 쓰다보니 글이 너무 기네요......
이 남자의 엄마가 아닌데 나는 ... 왜 이 남자를 어르고 달래고 뒤치다꺼리 하고 키우는 느낌이 들까요? 나보다 나이도 많고 인생도 더 많이 살았을건데요 .....
그냥 묵묵히 해야 하는 일 하고 소소하게 몇시간만 취미 생활 즐기면 되지 않나요?? 남들 다 그렇게 살아가자나요....
몇시간 뒤 일어나서 매장 먼저 나가서 준비하고 있는 제 모습이 눈에 그려지네요... 휴 (제가 안나가면 매장 문을 열지 않아요... 오후 알바 5시부터와서 그때 열던지 아니면 하루 문 다 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