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는게 너무 괴로워서 위로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어제 제가 퇴근전에 조금 늦는다고 카톡을 보냈어요. 30분 정도 늦을 것 같았죠. 도중에 왜 안들어오냐고 전화가 오더군요. 평소와 다르게 30분 정도 늦어서 냉장고에서 반찬 꺼내고 밥을 먹었어요. 먹는 도중에 밖에 갔다온다고 나가더군요. 그렇게 혼자 밥먹는데 둘째가 안아달라고 보채더군요. 허겁지겁 그렇게 밥먹고, 설거지하고, 첫째 영어 공부를 시킨후에 설거지를 했어요. 세탁기엔 세탁완료된 수건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것도 널고, 싱크대 옆 샐러리 그냥 놔둔것도 정리 했답니다.
애들 둘 양치 시키고, 이불깔고 재운후에도 안들어오더라고요. 지난주 금요일처럼 새벽4시에 올것 같아. 계속 재촉 전화를 했습니다. 1시 넘어서 들어오더군요...
들어오더니 술냄새 풍기면서 제 귀를 잡아 당기고, 발로 밟고, 때리면서 하는말이 자기 술 먹는데 돈 줬냐고 그러더군요. 제 월급 439만원에서 일부는 집대출금(117만원) 값고, 나머진 거의 다 주고 있거든요. 더 줄 수 있는 돈도 없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귀가 벌겋고 퉁퉁 불어 있었어요. 정말 사는게 너무 괴롭네요. 애들이 눈에 밟혀 나쁜마음은 못 먹고 있지만 너무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