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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 제가 예민한가요? (추가)

|2019.10.17 02:16
조회 9,588 |추천 1
댓글 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좀 덧 붙이면
제가 출산 하루 전까지 본의 아니게 일을 하는 바람에
(누워서 시간 보내는게 너무 답답해서 자의로 나갔습니다)
출산 준비를 거의 못해서 돈으로 많이 떼웠네요 ㅎㅎ
월급도 제가 추가로 더 벌린 사업이 있었는데
인원 뽑아서 월급 주느니 제가 다시 시작하겠다 생각하거
접는 바람에 수입이 줄어서 그 씀씀이 생각하다보니
제가 좀 적응을 못했던 것도 있네요

익명의 공간이지만 저희 집 경제 상황을
굳이 다 이야기 할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언급은 하지 않았는데
능력이 없어서 부모님 돈 받고 일한다는 등의 내용은
제가 들어도 참 낯서네요 ㅎㅎ

뭐 부모님과 같이 일하면 듣는 흔한 평가니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꼼꼼하게 살아야 겠다는
반성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전 부모님 사업 도오ㅏ드리고 남편도 비슷한 입장이고
부모님 밑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월급이 좀 적은편이에요.
그래서 남편 통장으론 저희 핸드폰 요금, 각종 공과금, 세금,
보험, 톨비 등이 다 빠져나가고 조금 남습니다
제가 버는 돈이 생활비로 오롯이 쓰였어서
급여가 아예 없어진거라서 그걸 대비해서 1000을 모았고
5달동안 생활비로 쓰게 된 거였어요
남편 월급이 어디 쓰이고 모자라나 이야기 하셔서
추가 설명을 조금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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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1년됐고 8개월 아기 있습니다
맞벌이해서 베이비시터 낮동안 오시는데
딸 고생한다고 부모님이 대주십니다

시댁도 저희도 두쪽 다 사업하셔서 경제적으로 안정됐고
시댁에선 조리원 비용, 아기 옷 사는거, 유모차 등등
큼직한 건 다 대주셨고
저희 부모님은 휴직때 100만원씩 생활비 주셨어요
(제가 일을 돕습니다)

저희도 신혼없이 애가 생겨서
안 먹고 안 쓰고 모은다고 모았는데
휴직하는 동안 아기 물품 산다고 쓰다보니
아껴써도 5개월 생활비로 1000은 모자라더라구요

그래서 복직하면서 이제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데
그러느라 따로 용돈이나 이런 건 못 챙겨드리고
밥 사드리고 장보고 등등 소소한 것만 우선은 해드리고 있어요
극구 안 시터비용 안 받으신다고 하셔서
그래도 자식 된 도리로 두어달 정도 조금 안정되면
반정도라도 용돈으로 드리려고 하고있어요


저희가 아쉬운 처지고 도움 받아야 하는 처지니까
부모님이 뭐라고 하셔도 어지간하면 다 들어드리고
저희가 맞추ㅓ? 이게 맞는 단어는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무난하게 생활하고 있어요


그런데 딸 고생한다고 위해 주시는거 당연한 건 아니지만
한번씩 이야기 하실 때 발끈발끈 하시더라구요
저희 신랑이 더 자주 와봐야 하지 않나
와서 말 한마디라도 더 살랑거려야 하지 않나
시댁에서는 요즘에 왜 전화가 없나
저녁 뭐 해먹나 이야기하다가 갈비찜 맛있겠다 하니
그러면 생활비나 보태고 이야기 해라
들으면 들을수록 제가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용돈 안드려서 눈치가 없는거다
진짜 딸을 위한다는게 그런게 아닌거다
이야기 하실 것 같은데 돈은 제가 꼭 다 갚아드릴겁니다

그런데 저도 마음 기댈곳, 든든한 지원자가 친정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경제적인 상황도 풍족하고 넉넉한데
맡겨놓은 돈은 아니지만 좋은 마음으로 쓰신다고 하셔놓고
한번씩 화를 내실때마다 전 정말 대체 뭘 원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신랑이 일하느라 다른 지역으러 출퇴근하는데
x서방 평일에 아기 한 번 보러 안 들리냐 하도 그래서
남편이 들렀더니 말도 별로 없고 일 마치고 들어와서
피곤해하시더라구요 
저희 부모님이지만 진짜 너무 버겁고 보는데 짜증나고

마음 편하게 먹으라면서 뒤에선 또 평가 다 하고
괜찮다면서 불평 불만은 다 이야기 하시고
저도 처음엔 농담으로 유하게 받아치고 분위기 풀고 하는데
제가 낼테니 맛있는거 먹자고 이야기 했다가 
생활비나 보태고 그 말하라고 하는 상황을 보니
이런식으로라면 친정에 안 오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철없고 생각없다고 이야기하셔도
전 할 말은 없을 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 도움을 받고 있는 건 저니깐요.
근데 원래 친정 부모님이 이렇게 하시나요?
전 시부모님 설득하고 마음 달래드리는 것보다
저희 부모님 대하는게 갈수록 더 어렵네요

웃으시면서 밥 다 사주시면서
내가 사려는데 왜 냈어 이러면
살 것 같았으면 미리 나가서 계산을 했겠지 머
이런식의 농담(부모님 말로는 농담이고 장난이시랍니다)을 하고
주말에 뭐하냐거 하셔서
날씨가 추워져서 아기 옷 좀 보러가려고 이야기하면
원하지 않아도 어느샌가 옷 턱 사주셔서 왜 샀냐고 이야기하면
뭔가 사달라는 그게 있으니까 이야기 한 거 아니냐고 하시는
전 진짜 30년을 넘게 살아도 이런 부모님의 방식은 너무 버겁네요

저는 진짜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해야할까요?
친정 부모님이 이러시는게 정말 저와 제 남편 잘못일까요
추천수1
반대수12
베플ㅇㅇ|2019.10.17 02:24
간단해요 도움 계속 받으실 거면 다 받아주시고 안 받으실거면 속 시원하게 지르세요
베플ㅇㅇ|2019.10.17 02:21
5개월 생활비가 1000이 모자란다니.. 한숨나오다가도 새끼낳고 몸상한 내새끼 일단 안쓰러워 돈은 대주다가도 문득문득 치받아 막말도 나올법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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