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꽤 오래 만났고 결혼 앞두고 있던 남자친구가 바람폈다네요.
알게된지는 한달정도됐고..
저한테 직접적으로 걸린건 아니고,
상대가 걸려서 일이 커지자 이실직고한 상황이예요.
지난 한 달 간 반 미친 상태였어요..
결혼전 동거중이였고.. 너무 오래 만났기 때문에
제 인생의 99%가 이 남자친구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정으로 거의 가족처럼 살고 있었던 사이라 더 힘들어요.
작정하고 바람 핀거라 헤어져야한다는건
너도 알고 나도 알고 이세상 사람들 다아는데
헤어져서 살 자신이 없어요.
제 연애관에서 절대 용납 안되는게 바람이였거든요.
술 도박 폭력 다 용납해도 바람만큼은 절대 용납 못하는 성격이였고 남친도 그걸 알아요.
남들한테 이런 일 생기면 왜 못헤어지냐고 답답하다고 병신이라고 욕했는데
근데 막상 제 일이 되니까 못헤어지는 제자신이 너무 짜증나서 머리라도 찧고싶어요.
바람핀 과정과 경위를 너무 너무 디테일하게 들어버려서.. 하
자꾸 생각나고 돌아버릴 것 같은데
이러고도 극복해서 만나는 경우가 있나요?
이걸 물어보는것 자체도 미친년같은데 .. 모르겠어요.
차라리 술집가서 놀고온거거나..
저보다 어리고 이쁜 여자 만나서 갈아탄거면 모르겠는데
제 얼굴에 침뱉기라 어디가서 얘기하지도 못하고 풀데도 없어요..
엄마는 김서방김서방 하면서 벌써 사위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헤어졌다고 말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