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그렇게 어리고 이쁘기만 해야하는 나이에
동급생 집단 성폭행 피해자라는 타이틀을 달아야했고
사실살 위로의 말이든 욕이든 그 시절의 나에겐 모든 말이 독이였다
학교를 2주동안 쉬면서 그 사건은 학교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사건이 변화 되고 부풀려지며 나를 인식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반반으로 갈렸다
나를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 , 나를 더럽게 여기는 사람
딱 2가지였다 하지만 그것 또한 나에겐 화살 처럼 가슴에 박혔다
아버지와의 대화는 단절 되었고 어머니와 나는 사이가 멀어지고
아무것도 몰랐던 나의 형제들은 이유도 모른채 나와 멀어져야했고
나는 여러차례 자살기도를 했다. 정말 내가 살아있는 한 이 이야기들이 멈추지 않을거 같았다
나의 부모님들은 내가 자살시도를 할때마다 눈물을 흘릴새도 없이 나를 응급실에 싣고 가야했다
그렇게 내가 모든 삶의 이유를 상실하며 자살기도 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결국 나는 정신병동에 입원을 하게되었다.
그리고 퇴원을 하고도 나는 감정이란 것을 잊고 살아갔다
그리고 9년이 지난 지금 나는 조금이라도 힘든 일이 생기면 자해를 하며 버틴다
그게 내가 유일하게 할수있는 스트레스 해소이니까.
지금은 일주일에 1번 정신과로 가서 치료 받고 약을 받아 먹고있다
이젠 이 약이 없으면 공황장애가 오고 미쳐버린다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때론 현실을 부정한다.
서론이 길었지만 이제 내가 정말 하고싶은 말을 하고싶다
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나를 힘들게하는 그 5명 단 1초도 잊지않았다
너희는 한 사람의 인생 그리고 나의 부모님 형제들 친한 친구들까지 힘들게 만들었으니까
제발 고통스럽게 오래 살아가길 바란다
나는 내 주변 우울증이 심한 친구들에게 힘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냥 묵묵히 옆을 지켜주고 위로의 말, 사건에 대한 모든 말들 일절 하지않는다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데 우울증을 앓고있는 친구에게 절대 위로의 말을 전하지 마세요
그 말이 더 그 사람을 비참하게 만드니까요
그냥 옆에서 묵묵히 지켜주세요
언젠간 그 친구의 회색빛 세상이 밝아질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