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리오에는 없었던 영화 '타짜'
마지막 장면의 비밀
지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타짜' 메가토크에서 최동훈 감독과 김혜수가
극중 '고니'(조승우 분)가 돈에 붙이는 장면을 촬영할 때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동훈 감독은
"타짜에서 정 마담이 불을 끄는 장면이 나와요. 근데 그게 영화 시나리오에는 없어요"라며
"고니가 돈만 들고 나가면 정마담이 따라가서 총으로 쏴버리는 거였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정마담의 분노, 돈에 대한 애착, 남자에 대한 상실감
그런 것들이 마구 겹쳐져서 총을 쏘는건데..
돈이 불타야하는 필요가 갑작스레 생각이 났다는 것.
김혜수에게 급하게 추가된 장면에 대해
"혜수 씨 이렇게 해서 불을 붙여야 하는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라며
양해를 구했더니, 김혜수가 바로
"끄죠 뭐"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최 감독은 촬영 당시 김혜수가 입었던 옷이
굉장히 비싼 디자이너의 옷이라고 들었다고 함.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그 불이 안 꺼지고,
협찬받은 흰 옷이 다 타니까
최 감독은
"'어..?! 저 옷은 타면 안되는데..ㅠ 반납해야 되는데.."라고
말함
그 말을 들은 김혜수가
"내가 산다 그래" 라고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