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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새어머니 말씀에 제가 예민한건가요?

답답 |2019.10.22 09:43
조회 2,768 |추천 0

안녕하세요.

짧고 간략하게 써볼게요.

 

저는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20대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고 7살 차이 납니다.

현재 남자친구랑은 결혼식 전에 전세집부터 마련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에겐 친어머니도 계시지만 어렸을 때 키워주신 새어머니가 계신데

아버님과 남친 어릴 적에 이혼하시고 지금은 재혼하셔서 가정이 있고 자식도 있습니다.

남친 남동생(저보다 1살 많음)은 새어머니 자식이며 현재 저희와 같은 지역에서 삽니다.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남친도 회사동료와 맥주 한잔하고 새어머니도 술을 드셔서 취하신 상태로 남친에게 영상통화가 왔습니다. 자세히 생각은 안나지만,

저보고 살이 빠졌다. 남친보고 저한테 더 잘해라.

남친보고는 살이 쪘다. 제가 잘해주니까 그런거다. 엄마는 요즘 여기저기 다 아프다.

집들이는 언제할거냐고 하셔서 결혼식 하고 한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기까진 저도 그냥 취하셔서 기분이 좋으신가보다 생각하고 듣고 있다가

갑자기 남친에게 너 왜이렇게 늙었냐 이렇게 이야기하시면서 제가 힘들게 하냐고 물으시면서,

저에게 "야, 너 우리 아들한테 잘못하면 가만안둔다~"

이러시길래 진짜 너무 깜짝 놀랬습니다. 그뒤로 한마디 더하십니다.

"야, 너 우리 아들들 한테 잘못하면 가만안둔다~" 라고 또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아들들이라고 하십니다. 남친 동생까지 같이요.

 

그거 듣고부터 전 표정관리도 안되고,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도 표정이 좋지 않은 상태로 그래도 네 알겠다고 대답은 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남친과 새어머니 말씀때문에 언쟁을 하다가 집에 도착해서 그날은 따로 잤습니다.

남친 입장은 어머니가 취해서 그런거다. 웃으면서 이야기했는데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 라고 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남친도 술 먹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그 다음날 아침에 술깨고 회사가면서 제 입장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제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며느리될 사람한테 할 말이냐. 우리 엄마도 나한테 그런 소리 안한다. 오빠는 우리 엄마가 오빠한테 그렇게 이야기했으면 거품물고 쓰러질거면서 이게 어떻게 내가 화를 안내고 넘어갈 문제냐. 나랑 몇번이나 보셨다고 자식한테도 그렇게 말하는게 아닌데 어떻게 생판 남인 나한테 그러냐. 오빠 친어머니한테도 물어보고 다 물어봐라. 이게 화를 안낼 말인지.

남들한테도 다 물어봐라. 못물어보겠지 쪽팔리니까.

그리고 무슨 아들들? 이라고 하냐. 이건 오빠 동생까지 같이 이야기한거지 않냐. 내가 오빠랑 결혼했지 오빠 동생까지 책임질라고 결혼한거냐. 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남친 동생 제가 이력서랑 자기소개서 써서 취직시켜줬습니다.

물론 면접은 본인이 봤겠지만, 하나부터 끝까지 다 써서 제출해줬고, 남친이 남친동생 걱정 많이 하길래 같은 지역와서 일하라 해라. 라고 하고 같이 밥도 자주먹고 저랑 연락 더 많이 합니다.

 

이런거 생각은 하는지

남친 입장은, 엄마가 술먹고 그럴수도 있지 그게 그렇게 정색하면서 화낼일이냐. 너도 표정관리안하고 계속 카드 차에서 잃어버린거 찾는다고 인상쓰고 그러지 않았냐 라고 합니다.

( 저 막말 들은 뒤부터 표정관리 못했던 겁니다.)

술먹고 웃으면서 이야기한건데 그게 그렇게 정색할일이냐고. 엄마도 너도 잘못했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저는

물론 남친이 저렇게 생각한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가지만,

그렇게 생각한다해도 어머니랑 통화가 끝난 후, 전화를 끊고 제가 기분이 나쁘다고 하면

저한테 '엄마가 술에 많이 취하셔서 그런가보다. 기분나빴지. 내가 미안하다. 술취해서 그러신거니 조금만 이해해달라.'라고 제편을 들어줬으면 전 진짜 이렇게까지 기분 나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원하는건 제편이 되어달라는건데..

친어머니도 아니고 새어머니 편을 들고

새어머니는 맨날 남동생 걱정만 하고 남동생만 물어보고

어머니 라기 보단 어릴때 키워주신 은인 같은 분이라고 하더니 이렇게 나오네요.

 

도대체 진짜 제가 예민한건가요?

어머니도 나쁜 뜻으로 그러신거 아닌건 압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미치겠어요.

 

진짜 제가 예민한거예요???????? 남친 보여줄거예요.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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