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판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여자사람입니다.
그냥 눈팅만 하다가 요번에 겪은 일이 있어 익명으로 글을 남겨요.
제목 그대로 4개월 좀 지나서 전 남친한테 연락이 왔네요, 번호는 차단을 했지만 카톡은 안해놨었나 봐요. 본론으로 가자면 저희는 4년정도 사귄 동갑내기 커플 이였습니다.
20대초반부터 군대까지 기달려주고 점점 년 차가 길어질 수록 결혼 얘기도 오고 갔었죠,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너랑은 결혼 할꺼다. 내가 결혼 한다면 너랑할꺼야. 이랬었거든요.
근데 4주년 되기 몇 주 전부터 연락이 뜸하고, 카톡 답도 예전같지가 않았어요.
저희가 직장인이라 평일에 못 만나면 주말에는 꼬박꼬박 만났고 연락도 소홀 한 적이 없었거든요.
저는 상대방이 저한테 마음이 식었구나 라고 느꼈어요. 상대방은 절 봐주질 않는데 4주년까지 끌고 갔구요.
4주년날 제가 헤어지자고 했어요. 요즘들어 외롭게 느껴진다. 이런 연애 더이상 못하겠다.
그랬더니, 당연히 답은 니 뜻대로 하자. 니 뜻 존중하겠다. 이러더라구요.
내가 헤어지길 기다렸던 눈치였던건지...잡지도 않더라구요.
그 순간 저도 얘 한테 있던 감정이 사라지고 제 안에 분노만 가득찼던거 같아요.
첫 남친은 아니였지만 사귄 기간이 오래여서 그런지 처음 한달은 힘들었어요. 근데 시간이 약이라는게 점차 지나니까 괜찮아 지더라구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어제 저녁 카톡으로
잘지내지? 별 일은 없고? 이러고 온거에요
ㅋㅋㅋㅋ정말 황당했죠,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답장으로 뭐라 할려다가 그냥 안읽씹 중입니다. 저런애들은 답이 없는거 맞죠?
이런 사람들은 도대체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