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까 점심시간에 어이없는일을 겪고 한번 글을 써봅니다.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해서 가장 활성화있는 채널에 글 씁니다.
저는 개 두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직장맘이고 주말부부라서 퇴근하면 육아때문에 개들 산책시킬시간이 없어서 회사 점심을
재빨리먹고 점심시간에 개들이랑 산책을 하곤 합니다.
근데 오늘 진짜 이런분 처음봐서 올려봅니다.
항상 저는 매너있고 좋은분들만 만났었나봐요,
개들 산책도중 참 많은 개들도 많났었고 많은 견주분들도 만났었습니다.
사나운개들도 많았구요. 덩치 큰개도 많이봤고요(저희집 개는 2kg대의 포메입니다.)
대부분 그런 개들의 견주들은 상대방의 불안감 등을 조금이라도 덜어내기 위한 행동을 취합니다.
개의 줄을 바짝 잡아당기고 먼저가라고 기다려주거나 미리 강아지를 안고서 얼른 지나가라고
말씀하시죠.
근데 산책중에 맞은편에서 갈색푸들을 산책시키고 있는
50대정도로 되어보이는 여자분이 있었는데 리드줄은 한 5m정도 되어보였구요
우리 포메들을 보자마자 진짜 반사적으로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렁대며 순식간에 달려드는데
견주는 리드줄을 당기지도 않고
오히려 팔을 뻗어서 저희 강아지한테 더 잘 갈수있도록 냅두고 있는거예요
그것도 소름끼치게 웃으면서요ㅡㅡ
저희 포메들은 둘다 놀래서 귀내리고 숨어있고 저또한 놀라서 개들을 제뒤로 잡아당겨놓고
그 푸들과 저희개의 대립 사이에 있었고요.
웃고있는 50대 여자가 너무 소름끼치고 화나서
"지금 뭐하는 거예요? 개가 사납거나 개들한테 달려들면 줄을 잡으셔야지 아무 제지도 안하면 어떻게 해요!?"
라고 얘기를 하니까 그제서야 조금 줄을 당기더니 갑자기 정색을 하면서
"아니 개들이 자기들끼리 서열도 정하고 하는거지 내가 왜 제지를 하냐!? 그리고 우리개 사나운개 아니거든?" 하면서 대뜸 반말을 하는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성 놓치지 않게 정신줄 부여잡고
"아니 저기요 아줌마 개가 상대방 개한테 공격적으로 달려들면 잡으셔야죠" 하니까
"아니 개들이 지들끼리 서열정하고 하는거지 잡고 그런게 어디있냐" 이러면서 "우리개 공격적이지 않다" 버럭버럭 화를 내길래 말이 안통해서 "이상한 아줌마 다 봤네" 하고 무시하고 갈길 갔습니다.
그랬더니 제 뒷통수에 대고 " 뭐? 이상한 아줌마? 너가 더 이상해!!!!!!!" 소리를 꿱지르며 울그락불그락 하던데 걍 무시할까 하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조용히 하시고 가던길 가세요!" 하고 와버렸네요.
개산책에 대한 에티켓 개념이 전혀 없는것 같은데 오늘부로 우리 개들은
세상엔 이상한 개도 있다는것을 배운 하루겠죠. 진짜 기분 너무 안좋습니다.
이런사람들이 만약 물렸다면 제가 개간수를 잘못해서 물렸다고 잡아뗄 그런 사람들이겠죠.
견주분들
본인 개들이 상대방개한테 공격적인 성향을 띈다거나 산책할때 건강한 산책을 하지 못한다면,
상대방 개가 지나가기 전까지 기다려주거나 해주세요.
온라인으로만 진상인 사람들을 봐서 나한테는 안보이네 했는데 이런사람들이 진짜 있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