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조용한 빌라였습니다.
주차도 편하고 아주 평화로웠습니다.
근데 한 몇개월전 어떤사람이 평일날 이사를 왔습니다.
남자 혼자 삽니다.
주차도 그사람이 차대면 모든차가 못나가게 주차를 합니다.
그렇게 안대도 되는데 구지 그렇게 대면서 빌라 사람 출입구까지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어쩌다 제대로 주차가 되면 차가 안움직입니다. 1~2주씩.
그래도 자기도 여기 사는 사람이니까 주차는 어떻게 저떻게 참아보려는데...
어느날부턴가 방, 화장실에서 뭔 소리가 들립니다.
뭔가 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 했습니다. 와이프는 별말 안하길래.
점점 날이갈수록 소리가 커집니다. 옆집에 물어보니 옆집도 들린답니다.
소리를 찾아보니 윗집에서 부르는 노래소리입니다.
일단 노래 소리 들리는건 좋은데 자기집에서 노래를 하니까.
음칩니다. 음정이 전혀 안맞아요.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이걸 성악하는 사람 목소리처럼 해서 음정도 안맞는데 부릅니다.
그런데 시간대가 문젭니다.
밤 10~11시부터 시작을 합니다. 초4아들 초2딸이 있는데 잠을 못자겠다고 합니다.
참다참다 한번 올라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갑자기 노래소리가 뚝 끄치고 아무 소리도 없습니다.
계시냐고 잠깐 나오시라고 계속 두들기는데 아무 소리도 안들립니다.
좀전까지 노래소리가 들렸는데.
더 뭐하기도 모하고 그래서 내려갔습니다. 한 2~3일 소리가 안납니다.
그러더니 또 노래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속으로 11시까진 참자. 자기집인데... 참자 11시까진... 자기집에서 자기 하고싶은거 하는데..
12시가 다되가는데 점점 노래는 절정으로 치닫고 어서 배웠는지 아주 듣기싫은 이상한 가곡을 진짜 살며 첨듣는 노래들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음치입니다. 정말 그리고 목소리 톤도 되게 역겹습니다.
정말 폭팔해서 올라갔습니다.
문을 두드리니 음악소리가 멈춥니다. 안에 있는거 아니 나오라고 저도 안가고 문두드리는데..
안에 있는거 뻔히 아는데 저러니 너무 화가나는겁니다. 문을 세게 두드렸습니다. 나오시라고. 한참을.
한 5분? 말이 5분이지 남에집 문앞에서 5분을 문을 두드린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그사이에도 안에서 인기척은 계속 났습니다.
왜그러냐길래 당신집에서 당신 노래하는걸로 모라해서 미안한데 밤 너무 늦겐 부르지 마라.
혼자사는거 아니지 않냐. 애들이 잠을 못잔다.
그러자 아 그게 들리냐고 전에 살던데선 아무일 없었는데 일부러 창문까지 닫았는데 그게 들리냐
정말 죽이고 싶었지만 들리니까 서로 얼굴 붉히지 말자 하고 내려왔습니다.
한일주일 평화로웠습니다.
그러다 또 부르기 시작하는데 뭐 한 11시 쯤 되니까 멈추길 한 2개월?
그래 저정도가지고 지랄하면 내가 이상한놈이다..
그러고 살았는데 요즘 다시 시간 리미트도 없어졌고..
곧 무슨 콩쿨이라도 열리는지 지난주부턴 아침에 부릅니다.
전 6시 40분에 일어나서 씻고 나가는데...
5시~5시30분사이면 노래소리가 납니다.
그소리에 깨서 누워서 잠을 청하면서 혼자 부들부들 떱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진짜 돌겠습니다.
애들도 아침에 깹니다.
경찰에 신고도 해봤는데 소리나는거 녹음 해노시고 자기들이 가봐야 주의주는정돈데..
이웃간 감정만 심해진다.. 신중하게 출동요청 하셔라..
와... 진짜... 같이 노래를 불러야 되나요?
정신이 이상해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