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글에 추가글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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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작년에 저와 민지(가명)라는 친구가 결혼했어요.친한친구 무리가 6명 정도 있어서 자주 만나는데 제 생각으론 별로 이해가 가지 않아서 글 써 봅니다.
민지는 키도 작고 평범한 외모의 치과의사랑 결혼했고 전 일반 직장인이랑 결혼했어요.친구네 남편네는 평범한 집안이고.. 학자금 대출도 있다고 들었고 해외도 거의 가 본 적 없는 그런 남자에요. 다행히 제 친구네 집안이 잘 사는 편이라(아빠가 내과의사) 결혼할 때 지원을 좀 받은 편이긴 해요.
제 남편은 키도 크고 누가봐도 잘생겼다는 얘기듣고 중소기업에서 일하는데 시아버지 회사에요. 곧 물려받을 예정이고요. 대학은 지방대 4년제 나와서 학벌이 안 좋은 편이긴 하지만.. 어쨌든 경제적으로 굉장히 여유있는 집입니다.
근데 친구들이 다 민지를 되게 부러워 하고 시집 잘 갔다고 말하거든요. 남편이 엄청 착한데 제 생각엔 착한 거보다 치과의사라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다른 친구 남편도 엄청 착한데 그 친구는 별로 부러워하지 않거든요)
근데 곰곰이 생각하보면 사람들이 의사나 치과의사를 남편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사실 돈을 잘 벌기 때문이잖아요? 사실 돈은 제 남편이 훨씬 많이 벌거든요??ㅋㅋㅋ 친구네 남편은 페닥으로 1000정도 버는데 제 남편은 한달에 2000정도는 받거든요. 완전히 물려받으면 더 벌 예정이구요.
그리고 민지네 남편은 지금 형편으로 개원이 힘들다고 들었고.. 만약 민지네 친정 도움 받고 은행서 대출 받으면서 개원을 해서 대박이 난다고 해도.. 제 남편의 자산을 따라잡기는 힘들어요 현실적으로. (이미 남편 명의로 된 건물도 있고 아파트도 3채 있어요. 2000에 월세는 포함 안 시킨 거예요. 포함 시키면 더 많아요.)
흔히 사람들이 하는 말이 학벌보다 돈을 잘 버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제 남편이 딱 그 케이스잖아요. 물론 자기 능력이라기 보다 부모 잘 만난 거긴 하지만 어쨌든 그것도 남편 복이고요.
솔직히 의사, 치과의사는 공부만 잘하면 되는 직업인 거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직업에 대해 과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거든요. 좀 웃겨요.
제가 궁금한 걸 요약하면 이거에요.사람들이 의사, 치과의사 등을 좋아하는 건 솔직히 돈을 잘 벌어서가 맞잖아요? 근데 돈을 더 잘 버는 사람이 있어도 여전히 의사나 치과의사를 더 인정해 주는 기분이 드는데.. 대체 왜 그런 거 같아요?
진짜 우리나라 사람들이 환상이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