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은 우리에게 삶의 자율성을 보장해주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당하지 않게 해주며 끔찍한 성행
위와 출산 행위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82년생 김지영에는 82년생 여성이 겪는 사회의 모순들이
적나라하게 나와있다. 남성과 여성 사이의 베드신이 적나라하게 등장하며, 여성이 피임을 위해 사
후 피임약을 복용하거나 페미돔을 착용해야 하는 사회의 시선이 그려져 있으며, 말로 형언하기 어
려울 정도로 끔찍한 자연분만의 과정이 그대로 그려져 있다. 특히, 자연분만 씬에서 김지영 씨의
인권은 비참하게 짖이겨진다. 주인공이 고통 속에 비명 소리를 내자, 환자의 동의도 없이 마취 주
사를 놓는다. 이것이 출산이다. 성경에 나오듯, 연애와 결혼과 출산은 여성과 남성을 아우르는 3대
죄악이며, 하나님의 마지막 심판에서 연애와 결혼과 출산을 한 번이라도 한 자들은 모두 지옥으로
보내진다. 사랑하지 말아라! 배려하지 말아라! 대를 잇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