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16살먹었고 과학고 준비하는 중3 남학생입니다.
저희가족은 큰 탈없이 아버지.어머니.저.동생 이렇게 잘 지내왔습니다.
5년 전 지금의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아버지는 직장을 옮기셨고 집에 빨라야 11시쯤 들어오셨습니다. 잦은 회식과 아파트 주민들과 약속으로 11시보다 늦는 경우가 빈번하였습니다. 어머니는 7시 반에 출근하셔서 6시쯤에 퇴근을 하십니다. 5년이란 긴 시간동안 아침에도 얼굴을 항상 보지 못하고 퇴근해서도 어머니는 외로이 지내야 하셨습니다. 이를 비롯해 여러 이유로 9월 중순에 우울증 판정을 받으시고 약을 복용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을 들리시며 생활하고 계십니다. 사건은 9월 초에 터졌습니다. 어머니는 8월경부터 친구분들과 술을 드시고 집에 늧게 들어오시는 경우가 잦아졌습니다. 그러다가 9월 초에 다른 남성과 연락하던 것을 아버지께 걸리셨습니다(흔히 말하는 바람). 다른 남성은 저희 어머니가 기혼 이신지 몰랐다고 합니다. 처음엔 아버지가 그냥 넘어가셨으나 어제 새벽에 5번째로 어머니가 걸리셨습니다. 아버지는 배신감에 어머니를 폭행했습니다. 아버지 말로는 어머니가 계속 바람핀 일에 관한 모든 것에대해 거짓말을 했고 참을만큼 참았으며 폭행한 이유는 분노가 아닌 이래야만 어머니가 정신을 차리기 때문이라고합니다. 어머니는 전신에 타박상을 입으셨고 지금 확실한건 꼬리뼈에 금이 가셨는데 이상한 점이 있어서 내일 CT를 찍으시고 오늘 입원하셨습니다. 방금까지 병원에 있다가 집을 왔는데 어머니는 모든 일이 본인 잘못이 맞음을 인정하셨고 다른 남자와 연락을 하게된건 아버지의 5년 동안의 행실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저는 어머니 편을 들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저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고 폭행한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전에는 이혼을 생각했으나 지금은 저와 제 동생 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고 외가식구들 몇분을 불러서 제 어머니가 이정도면 정신병이라고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라고 집에 못 들인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는 다시 같이 살아도 언제 지난일 들먹이며 본인을 때릴지 모르겠다고 이젠 겁난다고 하시면서 저와 제 동생에겐 미안하지만 이혼을 하고싶다하십니다. 저도 차라리 두 분이 이혼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와 제 동생 생각하지말고 이혼이 두 분의 상처를 최소화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머니는 저만 믿고 계신데 저는 당장에라도 무너지고 죽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멈추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