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부터 절친이 있었어요.
당시 그 친구가 사귀는 남자가 아무리 봐도 바람피는거 같아서 네 남자친구를 다그치라고 제가 친구한테 부탁함...
친구는 남자놈한테 잠수이별함.
그 후 제가 제 남사친을 그 친구랑 엮어줌..그런데.말하자면 너무 길고 누가봐도 그 남자가 여자를 안 좋아하더라고요.
친구가 맨날 울면서 저한테 하소연을 했어요..
전 참다참다가 결국 친구한테 남자가 너 안 좋아하는거 같다. 헤어지라고...쓴소리 했어요.
제가 둘을 소개시켜줬기에 책임을 느끼고 헤어지게 할 생각이었죠 ㅠㅠ...
남이면 모른척 하지만 정말 제 가족같은 친구여서 그랬어요.
친구는 저한테 서운했는지..ㅎㅎ 저 친구한테 잠수이별 당함.
그냥 저 씹음.
전 친구한태 버림받고 너뮤 상처가 컸죠..
그로부터 4년 후..친구는 어느날 저한태 연락이 오고 우리는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친구로 지냈어요.
그때 친구는 20대 어린 나이고..남자한테 환장할 나이니 그럴 수 있다고 전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친구가 정말 아닌 남자를 만났어요. 뭐하나 잘났거나 취할데가 없는 남자였지만 친구를 끔찍히 여겨서 전 응원을 했다가..친구가 남자놈이 도우미 있는 노래방에 맨날 간다고...게다가 술 너무 좋아한다고..울면서 하소연하더라고요..
전 완전 난리쳤죠. 뒤돌어보지도 말고 헤어져라.그런 남자랑 살면 너 인생 망한다..아주 강력하게 나왔어요.
그러더니 친구가 넌 맨날 나를 남자한테 때어낸다고 네가 뭔데 그러냐 화냄. 전 그때 아차..내가 오지랍을 떨었나. 친구한테..기분 나쁘게 했다면 너무 미안하다. 내가 말을 너무 거칠게 말해서 내가 속상했겠구나. 좀 더 조심할걸..그런데 이건 정말 아니다.제발 다시 생각해주라..고 사정했죠?
친구한태 또 잠수이별 당함 ㅎㅎㅎㅎ..저를 수신 차단을 안 하고 읽씹하더라고요....
이제는 30대중반인데......정말 배신당한 느낌...10년지기였는데....남자 하나 때문에 버림 받았던거죠.
처음에는 남자친구 때문이라고 상상은 못 하고..친구가 아프나 사고라도 났나 너무 걱정되었는데....인스타 보니 잘 살고 있더라고요.......
그냥 잘 살고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응원해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가 인스타를 보니 결혼을 했더라고요. 그 쓰레기랑...그래도 이왕지사 이리 된거 잘되길 바랬어요..
그러더가 몇년만에 연락이 왔어요. 얼떨결에 전화를 받고 친구 이야기를 들었어요. 시댁, 경재적 문제, 여자 문재로 고생이란 고생을 다 하고 이혼을 할려고 하더라고요.
친구는 저랑 다시 친구하고 싶은 모양이죠...그런데 전 솔직히 모르겠어요..두번이나 배신당하고...이 친구 다시 받아줘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