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당업체 카페에 게시글을 올리니 삭제되어, 답답한 마음에 제일 활성화되어있는 판에 업로드해봅니다.
해당 게시글은 2019-10-31 오전 10:57에 업로드 되었으나, 11:08경 게시글은 삭제되었습니다.
저는 하늘다람쥐 분양 업체로부터 2019-05-01 낙지와 호롱이 한 쌍을 약 360만원에 분양 받았고, 2019-09-02 호롱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한 마리가 죽었다는 사실을 가족을 통해 회사에서 연락을 받았고 11시48분 분양 받은 업체에 전화하니, 담당부서에 메일접수를 먼저 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메일 접수 후 사체는 땅에 묻어주고 재 출근을 했고, 약 4시간이 지난 16시03분에 수의사와 통화했습니다.
통화내용은 사체를 냉장 보관해서 3일 내에 업체로 보내줘야 부검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부패되면 부검 불가능) 다른 한 마리를 다시 분양 받을 때 부분 지원을 해줄 수 있다 하였습니다.
이미 연락을 기다리는 동안에 사체는 땅에 묻었고 죽은 지 12시간도 넘었는데 부패가 진행되지 않을 확률도 낮아 사체 전달은 불가하고, 금전적인 보상을 원했으나, 사체를 전달주지 못하면 실제 죽었는지 여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아무것도 조치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같은 말이 반복되어 당사자인 저는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하겠다고 전하고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본인은 분양 전 건강에 이상이 있지 않았을까 의문을 가져 2019-09-03 이메일로 이전에 문의했던 1:1 의료상담, 분양 전 이뤄졌던 건강검진에 대한 검진표 등 요청사항을 보냈으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했습니다.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조급하고 마음이 타고 속상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지 못해 2019-09-05에
뒷번호 9**0로 5번 전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고, 확인차 뒷번호 3**5로 재 연결 시 바로 연결이 됐으며, 최종적으로 뒷번호 6**4로 통화했습니다.
의도적으로 수신을 하지 않으신 거냐는 물음에 통화음이 2번 울리고 끊어졌으며 의도적으로 회피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부분도 명쾌히 해명은 되지 않습니다.
행정부서에 수의사에게 연락 전달을 요청했고 연락이 16-17시쯤 올 것이라 했으나, 15시12분 전화가 왔고 확인이 늦어 받자마자 끊어져 수신된 번호로 재다이얼을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업체와는 연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법률가에게 자문을 구하니 사실상 금전적으로 보상받긴 어려울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하여 업체에는 보상에 대해 더 이상 문의하지 않았습니다.
동물연대에도 확인해보니 건강에 이상이 있다기 보단 스트레스로 죽었을 확률이 크며, 야생동물을 사람이 길들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불가피한 감정소모로 같은 상황이 발생할까 하여 다른 한 마리를 파양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 마리와 이미 정든 상황이고 위 업체의 개선방향 확인을 위해 끝까지 책임 질 예정입니다.
사람이 죽었을 때도 부검을 하듯이 똑같이 처리해야 했으나 기다리는 동안 몰라서 묻는 행동을 했던 제 책임을 인정합니다.
하지만, 처음 전화했을 때 바로 대응했었더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업체는 전문가답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사후 처리과정을 안내해줬어야 했고, 이 부분은 업체의 책임이라 생각합니다. 업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썼어야 합니다. 제때 연락이 이뤄지고 명확한 포지션이 있었더라면 왜 죽었는지 알 수도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땅에 묻는 대신에 다른 방법이 있지 않았는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애기들이 워낙 사랑스럽고 웃음을 줬는데 그렇게 호롱이가 떠나간 후 아직까지 마음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호롱이가 안좋게 떠난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애도의 표현을 해주실거라고 생각했던 것 조차도 잘못된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환불과 지원 저는 이제 필요 없습니다. 이미 무지개 다리를 건너버린 우리 호롱이가 그렇게 한다고 돌아올 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추가로, 인력이 부족하다면 인력충원을 해야 할 것이고 수의사와의 연락이 너무 어려워 원활한 통화연결을 요청합니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분들과 하늘다람쥐들을 위해서 힘쓰고 계시는 건 알고 있지만..이런 상황들에 대해서는 ‘회피한다’는 느낌을 받거나 모습을 보인다고 느껴지지 않도록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급하게 삭제된 제 게시글을 보고 씁쓸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