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현남친 이별이 답이야?? 진짜 고민돼ㅠㅠ

ㅇㅇㅇ |2019.10.31 23:14
조회 704 |추천 1
남자친구와 2년 7개월째 연애중인데 마음이 너무 지쳐 어렵게 글을 씁니다 후

남친은 4살 연상이고 얼마전까지 같은 직장을 다니다가 저는 퇴사했어요. 남친은 직장에서 어느정도 직급이 있구요.
남친은 서른이 넘었지만 연애 경험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연애하고 1년간은 정말 많이 싸웠어요. 연인 사이에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매너나 배려를 전혀 몰랐거든요.

2년 조금 안돼서 평화가 찾아왔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일에 너무 집착을 해요.
업종 특성상 영업직이다보니 평일, 저녁, 주말, 공휴일이 없어요. 주말은 하루 쉬고 바쁠때는 2일을 다 나가요. 평일은 보통 밤 9-10시까지 일을하고, 원장이 자주 술마시자 밥먹자해서 평일에 2-3번은 원장이랑 저녁을 해요

한달에 1-2번이라도 평일에 음식점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게 저한테는 사치에요. 그래서 밥도 남친 퇴근 시간 이후인 밤 10-11시에 먹어야하구요. 그 시간에 술집 빼고는 문닫죠.
하루만이라도 일찍 끝내라고 하면 그것만큼은 약속 절대 못한다고 말해요. 서운해도 일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니 속상해도 그러려니하고 넘긴게 벌써 3년이 다되가네요.

요즘 들어 미래에 대한(결혼) 이야기가 오가는데 솔직히 지금 상태로는 이 사람과 행복한 미래를 못 꿈꿔요.
생각해보세요 평일에는 퇴근하고 저 혼자서 저녁을 먹고 저 혼자 집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걸 상상하면 괴롭네요. 주말에도 물론 거의 혼자 있어야해요. 이 부분도 남친한테 말한 적 있는데 그러면 내가 놀까? 이런식으로 말했어요. 자기는 젊을 때 저녁도 주말도 없이 일 열심히 하면서 살다가 나이 먹고 저녁이 있는 삶을 살거래요.

그리고 또 하나는 회사에 본인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숨겨왔고 앞으로도 말할 생각이 없데요. 제가 같은 직장이였는데 그 회사는 사내연애가 금지에요. 저는 퇴사를 했지만 저와의 연애사실이 알려지면 남친 승진에 제가 방해가 되기때문에 저는 남친과 찍은 사진도 프사로 못하고, 손을 잡고 강남 인근에서 데이트를 하거나 식사도 못하고, 그 흔한 커플링도 못해요. 커플링해도 남친은 빼고 다니겠죠.
강남 인근에서는 회사 사람이 볼까 마주쳐도 아는척도 안하고 숨어서 이동해야해요 무슨 연예인 만나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웃긴건 그 회사에 사내연애하다 걸린 사람 1명도 일 잘하고있고, 퇴사한 여직원이랑 사귀는 사람도 있는데 프사로 해두고 다들 당당히 잘 만남에도 흠 되는 것 없어요.

다 말하려면 끝이 없을 것 같아 이만 줄일게요. 요약하자면 매일을 야근하고 주말도 거의 없다시피하는 남자친구, 나의 존재를 숨기는 남자친구로 인해 당당히 연애 하지 못하는 우리,

저는 솔직히 미래를 생각해서 이별을 해야하나 많은 고민중이에요.
여러분들은 이 상황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