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남 나이는 33살 직업은 자영업자(장사한다고 들었어요)카톡으로만 연락하다가 실제로 만나서 첫인상을 보니까 생각한것보다 훨씬 좋은인상이고키큰 깔끔한 훈남스타일이였습니다.속으로는 와...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을정도였으니깐요.
소개팅남이 본인차를 가지고 왔는데 같이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저는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소개팅남이 배가 고프다길래 웃으면서 네 같이가자고 했어요운전할때도 옆에 제가 있으니까 매너있게 운전을 하시더라고요.운전하는 중에 저한테 말하는것도 엄청 매너있고 상냥하게 대해주니까 기분은 좋더라고요
하지만 소개팅남이 매너좋고 이렇다는건 여기까지!!!진짜 개매너라는게 레스토랑에서 나오더군요.제가 시킨메뉴는 제철과일샐러드 하나뿐이고 디저트와 음료를 제외한 음식중에서 제일 싼편이구요.소개팅남이 고른 메뉴는.. 스테이크와 로제스파게티등등 많이도 시키더군요그때까지는 저거를 다 드실수 있을까? 생각뿐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어요.주문한 음식들이 나오는데 소개팅남이 저보고 그러더라고요채식주의자냐고 왜 채소만 시켰냐? 물어보길래 그냥 배고픈것도 아니고 고기도 먹지만 채소를 더 좋아한다고 대답했어요.
소개팅남이 제 대답을 듣고 웃으면서 한다는말;;"전 00씨가 마음에들어요. 제 여자가 고기먹는거 정말싫어요.전 만약에 제 여친이 있으면 고기는 저만먹고 채소는 여친한테 먹으라고 할꺼에요."이말하면서 스테이크랑 같이나오는 채소를 저한테 주는거 있죠;;;아니 개소리를 하는것도 어이없는데 내가 소개팅녀일뿐인데 지여자도 아닌데 왜 저한테 먹던 포크로 채소를 주나요;;;입맛떨어져서 더이상 못먹고 가만히 있었네요.
이거뿐만이 아니라 거슬리는건 몇몇 더 있었어요.제가 하는말은 묵살해버리고 자기 잘난남자라는 뉘앙스를 팍팍 풍기고 제 과거까지 캐낼려고 하네요.
자기차 뭔지 알아봤느냐?수입차인데 유지비만 1년에 소나타 한대값이 나간다/장사하는데 한달에 얼마정도 번다/저 매너좋죠?/남자친구 몇명 사귀어 봤어요?/전남친이랑 왜 헤어졌어요?/전 괜찮은 사람이라고 많이 듣는데 왜 저한테 시집오는 여자가 없을까요???등등카톡에서는 저런말 전혀 안하다가 왜 만나서 하는지 모르겠네요;;
웃으면서 질문하는데 온라인에서 들었던 빙그레__을 보는듯 했네요.솔직히 자리 박차고 나가고 싶었지만 주선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참았네요.식사를 다하고 계산하려는데 제가 지갑을 꺼내니까 막더니만이런건 남자가 내야된다면서 자기카드를 꺼내 제가 먹은음식까지 계산해주더라고요.이건 고마웠지만 후에 일어날 소개팅남의 말을 들었을때계산할때 '내꺼 그냥 내가 계산할껄' 생각했네요.
소개팅남이랑 차에 같이 타면서 제가 웃으면서 예의상 '매너도 좋으시고 외모도 좋으시고 여자한테 인기 많을것 같다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이만 집에 들어가야될것 같아서 상가앞에다가 내려달라고 했는데;;;소개팅남이 갑자기 반존댓말로 저한테"그냥 갈려고?? 저한테 밥얻어 먹었잖아요?" 그럼 보답을 해줘야 정상아니냐면서 저를 무개념취급을 하네요.그래요 제가 원한건 아니지만 밥값을 내주셨으니 제가 엔XX너스가 보이니까 저기가서 커피마시자고 했습니다.
커피 마시자는 소리에 소개팅남이 웃으면서식사비 보답하는게 무슨 커피로 떼울생각을 하냐고 저거 비싸봤자 만원이라고 자기 식사비는 15만원 나왔는데 그냥 돌려말하지는 않겠다고 oo씨 처음봤을때부터 너무 맘에들었다고;;; 그냥보내기 아쉬운데 모텔비는 당연히 남자인 자기가 낼테니까 저랑 모텔을 가잡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혼자 15만원 처먹었나요?제꺼는 가격8000원 샐러드 하나 시켰고 나머지 비싼음식은 자기혼자 시키고 자기혼자 다 처먹었는데?거기다가 자기가 낸 식사비용이 무슨 화대값인가요???자기가 식사비 냈으니 저보고 모텔가자는게 말이되나요?어이없어서 지갑에 있던 만원 소개팅남한테 주고 샐러드값 8000원+2000원은 그냥 편의점커피 먹으라고 돈줬습니다. 그리고 소개팅남한테 "죄송한데 저랑 그쪽이랑 안맞는거 같아요 오늘 식사 감사했고요.그리고 처음보는데 모텔가는건 좀 아닌것 같아요"이말하고 차에서 내렸어요.
소개팅남도 차에 내리면서 저를 계속 따라오면서 도대체 자기한테 왜그러냐면서 미안하다면서 제팔을 잡길래 놓으라고 실랑이 벌였네요.
소개팅남은 그럼 몇번 더 만나면 되지않냐고 기승전 모텔이야기를 꺼내더군요.무슨 처음도 아니면서 같이가서 즐기면 되는데 뭘 그렇게 거절하냐고 전남친보다 잘해줄테니까 가자면서 지랄을 해대는데
파출소차 지나가길래 경찰 부를꺼라니까 그때서야 놓아 주더군요.
그리고 주선자에게 이사실을 말하니까 그사람 그럴사람아니고 매너 정말좋은데 의외라면서 놀라더군요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 했고요.
계속 카톡오는데 카톡은 차단했고 두번다시 이런일 없었으면 하네요.
추가)추가할께요...어떤분의 댓글을 보니까 니가 옷스타일을 홀복입고 그런스타일로 나가서 남자가 그런거 아니냐고 다셨던데...
제가 오늘 소개팅에 입고 나간옷은 절대로 홀복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깔끔하게 하얀 블라우스에 옆으로 하늘하늘한 하이웨이스트 검정치마 입었고요 치마길이는 무릎까지였어요.몸매 드러내는옷 안입었구요.거기다가 남색계열의 가을코트입고 단화를 신었네요.댓글보고 어이없어서 추가한거고 남자가 모텔가자고 하면 가야되나요? 정말 너무 하시네요...
밑에는 제가 오늘 입었던 스타일이랑 비슷한짤을 가지고 왔는데 그쪽은 이사진이 홀복스타일로 보이시나요?
추가+)또 추가할께요.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저랑 비슷한경험을 하신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놀랬고, 제 글이 주작이라는 사람도 있으신데 저도 차라리 주작이였으면 해요.
주선자말 들어보니까 평소에 소개팅남이 사람좋은척하는 남자인것 같아요.평판은 좋다고 하네요.....그런데 저는 그게 더 무서웠어요 그런거 있잖아요.밖에서는 다른사람들한테는 엄청 잘하고 매너좋고 평판이 엄청좋은데 집에서는 폭군이거나 또라이거나...이런사람한테 속아서 사귀면 맞는다고 해도 에이~그사람 그럴사람아니야~ 제말 안믿어줄것같은 그런 무서운 사람같아요.
제 친구들한테도 이야기 했는데 그사람 그렇게 안봤는데 알고보니 빛좋은개살구 였을줄은 몰랐대요.(카톡으로는 매너가 좋아서 친구들도 소개팅남이 매너가 엄청좋고 카톡프사봤는데 남자가 진짜 잘생긴편이라고 남자배우 하나 닮았다는데 하석진 좀 닮았네 "너 이런남자랑 소개팅하러가??대박이다" 이런식으로 저를 부러워 했었네요;; 하석진씨 정말 죄송합니다.)그사람이 그런행동을 했다니까 역시 사람은 겉모습으로만 쉽게 판단하면 안된다고 저를 위로해주고
그리고 소개팅남 그사람때문에 저 폰번까지 바꿔야할 판이에요.어제 새벽에 자고 있는데 전화가 오길래 번호확인도 안하고 받았더니 그 소개팅남에게서 전화 왔어요제가 그사람 카톡도 차단하고 번호도 차단했는데 어떻게 전화했냐고 했더니 자기명의로된 휴대폰이 3개가 있다네요.그리고 자기를 왜 차단했냐면서 따지더라고요.제가 몰라서 묻냐고 반문하니까 소개팅남이 정말 미안하다면서 자기가 미쳐서 그랬다고 그렇게 생각해달라면서 한번 진지하게 만나보자면서 헛소리를 하는거에요.제가 두번다시 만날일도 없고 모텔이야기를 꺼내니까 그것도 미안하다면서 두번다시 안그런다고 사과아닌 사과를 하는데ㅋㅋㅋㅋㅋ
갑자기 뜬금없게 제가 모텔가고싶게 만들었다네요?무슨소리냐고 그랬는데 어제 처음에 저를 봤을때 참느라 죽는줄 알았대요(아ㅁㅊ 더럽네요...). 거기다가 주선자한테 저 성격이 순하고 착한애라고 들었고 실제로도 성격 좋다면서 괜찮았대요.만나기전에 카톡으로 대화했을때 제가 솔로된지 3년되니까 마음이 외롭다고 한적이 있었어요.그런데 그건 마음이 외롭고 울적해서 그런거지 몸이 외롭다는 소리가 아니잖아요?저는 소개팅남한테 그쪽이 오해한거 같은데 해석 거지같이 한다고 했어요.제 말듣고 소개팅남이 하는말은 니가 오해를 하게 만들었으니 니잘못이야
아...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자기가 잘못해놓고 제 잘못이라고 말하네요.이사람 전화받는것도 싫어죽겠는데 말까지 저따위로 하니 당신이랑 더이상 말섞기가 싫어요 이러고 끊고 또 차단했어요
그리고 여러분 저 비건아니에요.샐러드만 시켜먹어서 오해할수도 있는데 고기를 먹기에는 배가 더부룩한 상태였고요.배도 안고팠고 혼자서 안먹기에는 좀 그래서 샐러드라도 시킨거에요.저 고기랑 야채 둘다 좋아해요. 야채를 먹는 빈도가 더 높긴하지만 다른사람들이랑 똑같이 고기먹으러 가는걸 좋아해요
++추가)댓글에 누가 제 이름이 유진이라고 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제 이름은 유진이가 아닙니다.그리고 그 소개팅남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곳에 관심없어요.그 소개팅남인척 사칭은 하지 마세요.그사람 생각보다 똑똑한 또라이라서 자기한테 불리한 글은 절대로 안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