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넘은 글이라고 저를 욕할 수도 있으나 저희 부모님이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워
여기에 글 올려요. 동기는 단 한가지 저희 부모님과 친 오빠와 제 조카가 너무 불쌍해서
도데체 방법은 이혼 뿐인지, 안보고 사는 것 뿐인지 여러분께 여쭤보고 싶네요
친 오빠는 해외에서 일하며 2~3달에 한번 국내에 들어오고,
올케는 한국에서 조카들과 거주중.
해외에서 돈 벌어 한달 생활 비 보내주고 있고 올케는 특별히 일을 하지 않음.
결혼 전 개인 보습학원 강사로 일했으나 결혼과 동시에 일 그만둠
처음에는 해외에 같이 살다가 친구도 없고 외롭네 어쩌네 하며 한국으로 우겨서 들어옴
한국으로 들어와야 하는 여러 요건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녀들 교육과 본인의 외로움으로
애들과 들어왔고 한국에서 혼자 아이들 케어함 (아이들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저학년임)
1.
결혼 초기, 올케가 결혼 전 사이비종교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집안이 풍지박살이 남.
물론 결혼 전 사이비 종교에 빠진건 상관이 없지만 해외에 있으면서 외로운지 다시 그쪽과
접촉을 했고, 결국 그 사이비 종교로 아이를 데리고 들어가려고 시도함.
가족들의 긴 설득과 회유가 반복되었고 교육까지 받으면서 사이비 종교에서 빼내려고 애를 썼고
결국에는 깨달았다고 하며 나옴 (이건 정확히 확실치 않으나 믿고 있음 )
그 사건으로 친 부모들은 실망이 컸고, 그래도 자식이 있으니 잘 살아보라고 응원하였고
올케의 친정 부모는 친 오빠에게 고맙고 또 고맙다며 자기들이 결혼하기 전 못해낸 일을 친 오빠가
해냈다며 사위를 엄청 칭찬 하심.
이 때 이후로 우리 가족은 올케에 대한 믿음이 흔들렸고 엄청 좋아하고 예뻐했으나 그 마음들이
사그라지기 시작했음. 그래도 손주들은 예쁘다며 저희 부모님은 보고 싶어 하심.
그 사건 이후로 올케는 대놓고 시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하였고 친 오빠는 매우 힘들어함
2.
우리 부모는 여행가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손주 들이 너무 예뻐서 자주 보길 원함
해외에 있을 때는 자주 못보나 국내에 나올 때에는 자주 보고 싶어했고, 올케도 그에 동의하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함.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모든게 다 후회 됨.
갔다오기만 하면 올케는 서운하니 어쩌니 하며 우리 부모님을 괴롭힘.
예를 들어 장문의 문자를 보내며 그때 어머님이 서운하게 했고, 언제는 아버님이 서운했고, 어머님도 딸도 있으면서 자기한테 하대하는거 아니냐는 둥.
이런 문자를 보내서 엄마가 상처를 많이 받으심.
차라리 처음부터 여행은 못가겠다고 하든가 아니면 안가겠다고 했으면 서운해도 괜찮다 했을텐데
꼭 따라가놓고 그 난리를 침. 물론 비용은 부모님이 다 지불했고, 본인은 몸만 왔고..
혹시나 숙소에서 밥을 해먹이는 일도 설거지도 어머니가 주로 담당함.
3.
올케는 자기 기분이 안좋으면 그냥 명절이든 생싱이든 안오겠다고 선언함
친 오빠가 가족들간에 사이가 안좋아지는게 불안하고 부모님 보기도 죄송스럽고 해서 이제껏
온갖 비위를 맞추며 데리고 온 거를 최근에서야 알게 됨.
시댁에 시자도 싫은데 참고 맞춰가면서 살았는데 이제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함.
친오빠도 이제 빌고 어르고 달래서 가기 힘들다며 안데리고 오겠다고 함.
우리 부모님은 그런 모습에서 많이 힘들어하셨고 아들이 너무 안쓰러워 결혼시킨거부터
후회가 된다고 많이 우셨음.
4.
올케는 사람 가려가면서 자기의 성격을 드러냄
자기 친오빠나 친올케랑은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지내며 가깝게 지냄.
그들과 함께 주말마다 자기 친정으로 모여서 애들끼리 놀게 하고 자기들은 친정에서 놀다가
온다고함.
심지어 그들과 가깝게 사려고 이사할 때도 그들의 집 위치에 맞게 이사를 하러 다님.
물론 올케의 친정도 남편 없는 딸이 안쓰러워 많이 도와주시긴 하시나 친정 부모님들은
우리 부모님께 이렇게 행동하는 거에 대해서 많이 미안해하시고 어쩔 수 없는 자기 딸을 나무라기도 하며 쓰니의 친 오빠에게 사과도 많이 하심.
이런 걸 보며 느낀점이 사람 가려가며 자기 성질도 드러낸다는 사실을 알게 됨. 분명 자기와 맞지
않은 부분도 분명히 있었고 전에 쓰니에게도 불만에 대해서 말한적이 있음 하지만.. 자기 가족들한테 화 한번 안냈다는 부분에서 우리 가족을 많이 무시한다는 생각이 듬.
5.
이렇게 글을 쓴 결정타는 이번에 있었던 사건임.
친 오빠가 오랜만에 한국에 들어와서 저희 집으로 아이들과 올케언니와 함께 왔고,
오빠가 가자고 할 때 흔쾌히 오겠다고 하여 데리고 왔다고 함.
주말에 올케언니는 아이들과 나들이 나간다며 근처 공원으로 놀러나갔고 거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오겠다고 말함. 그래서 남은 가족들은 집에서 밥 먹고 있었음.
그러다가 쓰니가 저녁에 이쪽 유명한 식당이 있는데 예약하기 힘든 식당이고 오랜만에 오빠 가족이
왔으니 거기 예약해서 저녁 먹으러 가자고 제안. 겨우 예약잡아서 식당으로 출발.
출발 전 쓰니의 남편이 올케한테 유명한 식당이고 맛있는 곳인데 같이 가서 너무 좋다고 말함.
올케도 그렇게 유명하냐며 기분 좋게 웃으면서 대답함.
그리고 출발했는데 오빠 가족이 계속 안옴. 길을 못찾나 하던 중 조카들이 먼저 식당에 도착했는데
어린 조카가 저희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께 자기 엄마아빠가 여기 오면서 고함치면서
싸웠다고 말해줌
이미 비싼 메뉴는 준비되서 들어가있는 상황에 올케는 안들어옴.
왜 안들어오는지 쓰니가 나가보니 올케 혼자 차안에서 울고 있음. 그래서 왜 여기서 이렇게 있느냐
물어봤더니..
정말 죄송한데 자기가 우울증인것 같다며 도저히 못들어가겠다고 함. 그래서 이유를 물어봄
근데 특별히 화가난 이유는 아닌데 그냥 화가 못참을만큼 올라온다고 함
그리고 혼자서 차를 타고 가겠다고 하는거 저희 어머니, 친오빠 , 저, 이렇게 셋이서 돌아가며
설득하러 나옴. 결국은 오빠는 설득도 못하고 밥도 못먹고 올케와 같이 가버림.
식당에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분위기 다운되고 부모님은 할말을 잃고 쓰니는
조심스레 아이들에게 왜 싸웠는지 말해달라고 함.
이유인 즉슨, 자기가 그 자리에 없는데 우리 마음대로 식당을 정했고, 왜 의견을 묻지도 않았냐는
부분에서 화가 났다고 함.
다시 한번 말하는데 올케는 그 자리에 없었고, 그 자리는 쓰니가 오빠 식구들이 오랜만에 왔으니
사려고 예약한 식당이고 추후에 쓰니 남편이 올케한테 말할때도 좋다고 했음
근데 오는 차안에서 난리가 났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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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들락날락, 오락가락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 지 너무 힘든 사람임.
어떨 땐 말이 필요 없게 사교성이 좋고, 가족들하고 잘 지내는데 자기 기분이 갑자기 안좋으면
방금까지는 좋았다가도 얼굴이 확 변해버림.
현재 본인 스스로도 우울증이 왔다고 하는데, 매번 자기는 불쌍하다고 함.
(이 부분은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으나 남편 없이 혼자 국내에서 아이들 케어하고 지내는게 안쓰럽게 생각했고 그래서 어머니는 이제껏 큰 소리 안치며 며느리 눈치만 보며 사셨음 )
친 오빠도 국내에 올 때마다 이런 올케언니의 성격때문에 미칠 지경이라고 했지만 자식들 때문에
불쌍해서 메몰차게 이혼도 못하겠다고 함. -->올케가 화나거나 사이가 안좋으면 아이들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
결혼 할 때 부모님이 오빠 명의로 지방에 아파트 한채를 사셨고 현재 전세 내어준 상황. (투자목적)
부모님은 더이상 재산을 주실 의향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셨지만 (사이비 종교 이후)
그렇지만 그 이후에 이사를 한다고 하면 2천~3천 정도는 내어주신걸로 알고 있음
또한 현재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는 SUV로 부모님이 타시려고 중고로 1500정도 주고
매매 하셨으나 와서 알랑방구를 끼며 애들 병원 데리고 다녀야 하니 차가 필요하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내어주심. 현재까지 보험료도 부모님이 내고 있는 상황이며 교통위반 딱지도
부모님이 대신 내고 있음. (보험료를 내라고 하니 자기들은 아직 형편이 안되서 못내겠다는 입장)
안보는게 상책이다, 안보면 그만이다 이런 식의 답변 말고..
실제로 이 며느리의 상황이 어떤지 어떤 예측이 가능 한가요?
그리고 우리는 이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정말 포기밖에 답이 없는지 알려주셨음 좋겠어요
해외에서 혼자 돈 벌어서 아낌없이 돈 보내는 친 오빠도 불쌍하고..
오락가락하는 성격의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안쓰럽고..
이도저도 못하고 속만 끓고 계신 저희 부모님도 보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