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충 얘기는 이렇습니다.
아빠의 바람을 제가 어떨결에 알게 되었고, 엄마에겐 알리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아빠도 제가 안단 사실을 모르구요.)
그러고 몇주 후에 엄마아빠가 다투셨고,
제가 봤을 땐 아빠가 트집 잡는 것처럼만 보였습니다.
내용인 즉슨
가기 싫었던 외할머니 생신파티에 참여하느라 아빠 약속을 못갔는데
엄마에게 약속이 있단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으면서
생각보다 늦게 식사자리가 끝나니 화를 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운전길에 차를 요리조리 비틀며 겁을주고 욕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차가운 분위기 속에 몇일이 흐르고
엄마는 빨리 이 분위기를 끝내고자 먼저 미안하다고 카톡을 여러번 보냈고, 아빤 묵묵부답이시고 엄마와의 대화를 거부하십니다.
그러다 오늘
아빠가 동생과 저를 불러다 엄마 들으란 듯이
더이상 엄마와 못살겠다며 이혼하고 싶단 말을 내뱉으셨고
자긴 참고 살아왔다며 하소연 했습니다
동생은 듣다가 전화가와 방에 들어갔고
아빠와 둘이 얘길 하게 됫는데
저는 아빠바람 사실을 아니깐, 이때가 기회가 싶어서
엄마와 이혼하고서 그여자랑 살려는 구나 이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러다 저도 참았어야 했는데 ..제가 안다는 사실을 아빠한테 말해버렸습니다..
엄마는 듣지 못했고요..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저희 가정은 돌이킬수 없게 파탄나버리는 걸까요 ?
저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마음이 계속 움직입니다
엄마한테 제대로 알려서 이혼하도록 돕던가
행복했던 가족을 유지하던가...
이혼가정인 아이가 되고 싶지 않아요..
저도 결혼할때쯤 아빠 손 당당하게 잡고 입장하고 싶은데
이혼하면 가족을 파탄내버린 아빠가 꼴도 보기 싫을 것 같아요
엄마보다 아빠를 더 좋아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워요
여자가 있단 사실이 아빠 직장에 밝혀지면 아빠도 징계를 피할 수 없을거예요..
사회적 지탄 받는 행위에 대해 예민한 직군 이시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가정만 보살폈던 엄마의 생계는 또 어떡하고요 ?ㅠ
위자료 재산분할 아무리 해봤자 못받는 경우도 허두룩 하지 않나요 ?
저희 아빠. 똑똑한 분이시고, 지금까지 제말 하나하나 신경써주고 기억하고 예뻐해주셨던 분이시고
엄마는 가끔 억척스럽게 구실때도 있지만 사랑 많고 가족을 정말 많이 생각하는 분이세요
행복했던 가족생활이 그립습니다...
길어야 3년?
불륜동아리에서 만난 여자와 평생 행복할수 없을텐데 그걸 왜 아빠는 모를까요..
제발 저희 가정을, 제가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지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