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꼽주는 팀장(직장내 괴롭힘)

땡땡 |2019.11.07 15:03
조회 1,042 |추천 0
10년 넘게 다닌 회사가 멀리 이전하는 바람에
집근처로 이직한지 6개월 정도 됩니다.

중소기업인데 각 팀장이 외주처럼 되어 있고 이 회사의 사원들이 팀장 밑에 들어가 일하는 이상한 시스템이더군요.

오래도록 프로그램 짜는 일을 해왔는데
문제는 50대 초반 팀장.. (3개월 이상 버틴 사람이 없다는...)
밑에서 심부름꾼처럼 일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짜는건 알려주지 않고 잡일 위주로...

게다가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하고 꼽주는게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일단 말을 얼버무리고 이상하게해요.
A를 하라고 해서 해놓으면
화내면서 자기가 언제 시켰냐고
그래서 확실히 시키기전까지 유보하면
왜 이런것도 미리미리 안해놓냐고...
그냥 자기 기분따라 일을 진행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일한지 얼마 안되서였어요.
쉬는 시간 핸드폰을 하고 있었는데
"왜? 일자리 알아보게?"
제가 잘못 들은줄 알고 "네?" 했더니
비아냥대며 "일자리 알아보고 있냐고~~"랍니다..

다른팀들과 회식이 있었는데
그래도 한팀이라 자리를 맡아놨는데
다른 자리로 가버려서
다른팀 동료가 "여기 자리 있는데요" 했더니
" ㅇㅇ 있어서 거기 안앉아"하네요.


이상은 우리 남편이 새직장에서 겪고 있는 일이예요.

방금 카톡이 왔는데
오늘은 일하다가 비릿한 기분 안좋은 냄새난다고
뭐라고 했다면서
야근땜에 늦을것 같다고
올리브영이나 약국가사 냄새 제거제 좀 사다달라는데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디가서 일하면서 이런 취급 당해본 사람 아니고
같이 사는 제가 냄새에 아주 예민한 편인데
몸에서 암내라든가 그런 냄새 전혀 없거든요 ㅠㅠ
(글쎄요. 또 모르죠. 팀장은 컴퓨터 만지며 프로그램만 짜고 남편은 몸쓰고 움직이며 쇠기름 묻혀가며 일하고 땀나니 냄새가 날수도 있겠네요;;)

밤에 잠꼬대로 일하기 힘들다 힘들다 하는것고 들었고
회사 가기 싫다는 말해도
저랑 이제 10개월된 아기 생각해라 참아보라고 했는데
오늘은 정말 제가 회사 찾아가서 따지고 싶어요 ㅠㅠ

당신이 일과 관련없이 그렇게 꼽주고 괴롭히는 그사람
나한테는 하늘보다 높은 남편이고
우리 딸한테는 산같이 큰 아빠라고...

직장내 괴롭힘법 알아보니
회사에 먼저 얘기해야한다는데
과연 회사가 30년 다되가는 팀장이 아닌
이제 6개월된 사원에게 도움을 줄지도 의문이고
동종업계에 소문나면 다른곳 취직도 어려울것 같고...
법은 있는데 참... 빛좋은 개살구 같네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관두는것만이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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