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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상사의 성희롱때문에 아직도 힘이 듭니다

서글픈인생 |2019.11.13 10:17
조회 501 |추천 0

저는 포항에 사는 한 사람입니다.

아직도 몇년전에 겪었던 일을 생각하면 손발이 떨리고 가슴이 떨려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생각할 수록 억울하고 속상하고 너무나도 바보같았던 내 자신이 견딜수가 없어 여기가 대나무숲이라고 생각하고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그 사람은 포항의 모 시멘트회사의 최고책임자입니다. 그리고 대한검도협회의 고위직에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 회사에 다니는 동안 그 사람에게 받았던 온갖 성희롱과 갑질을 얘기 하고자 합니다.

여자는 무조건 치마을 입어라....였습니다. 바지를 입고 출근하면 아래위로 훓어보며 그걸 옷이라고 입고왔냐고하며 째려보고 면박을 줬습니다.

치마를 입고 출근을 하면 허벅지를 쓰다듬으며 스타킹을 비둘기색으로 신어라 스타킹을 안신은 날이면 왜 맨다리로 다니냐 스타킹을 신어라 잔소리를 했습니다.

여름에 샌들을 신고 출근하면 여자가 발가락보이게 왜 샌들을 신냐 힐을 신어라 잔소리를 했습니다.

어깨가 뻐근하다며 그 사람 혼자있는 사무실로 불러 옷을 내리며 파스를 붙이라고 시키고 안마를 해 보라하고 손이 맵다 시원하다하며 좋아했습니다.

퇴근후 본인의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그 다음날 화가 난 얼굴로 그 사람의 방으로 불러 문을 잠그고 윗사람이 전화를 하면 받아야지 왜 안받느냐며 안고 입을 맞추고 피하면 피한다고 화를 냈습니다.

그 사람과 마주치기 싫어서 점심시간 10분전에 점심을 먹으러 가면 12시전에는 밥도 못먹게 하고 회사 회식자리에서도 모든 직원의 자리를 그 사람마음대로 지정해서 앉혀놓고 음식도 마음대로 못먹게 했습니다.

그때는 그 사람이 너무나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고 두려워서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바보같이 혼자서 울기만 했습니다.

왜 지금에서야 이러느냐고 얘기하시겠죠

아직도 제버릇 개 못주고 그러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나도 심장이 떨려서 몇날밤을 고민하다 제 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님을 알기에 그 사람들도 다들 저와 같이 아무말 못하고 벙어리냉가슴 앓은 사람들이기에 이 글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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