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다퉜습니다.
부부간엔 정치 얘기를 안하는게 맞지만...
이번 정권 들어서 남편이 완전 돌아섰습니다.
그 전에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눴지만 다 생략하고
전라도에선 어린 학생들에게 사상교육을 시킨답니다.
좌파성향의 동요를 만들어 부르게하고 어렸을때부터 사회주의 교육을 시킨다고 합니다.
저는 항상 중립적인 편이고 편가르기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론 당신말대로 그런 교육을 시켰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게 전라도의 모든 학교가 그렇게 했다고 어떻게 확신하느냐 하였습니다.
마치 전라도 사람들은 모두 별나고 독특하다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그래서 제가 물론 그런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어떻게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느냐 그건 말고 안되는 일반화다.
믿고 거르는 경상도 남자라는 말이 있다. 나도 동의하는 부분도 있지만 모든 경상도 남자가 다 그렇다고 단정짓는건 나쁘다.
(우리 경상도 사람입니다)
일하면서 만났던 5명이 정말 진상이였는데 모두 전라도 사람이였고 경상도 사람 천명을 만났지만 그런 사람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데
말이 안통합니다.
그 전에도 정치적인 얘기가 나오면 제가 항상 차단시켰습니다.
저는 가족과는 절대 정치 이야기 종교이야기는 하면 안된다에 적극 동의하기 때문에ㅠㅠ
저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지만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성향은 오히려 반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녁 먹다가 갑자기 이야기가 또 나와서 ㅠㅠ
그렇게 확신에 찬 듯 말하는게 싫어서 한마디 한마디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지역분란 일으키고자 하는 마음은 절대 없으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라고 경상도 남자들이 다 제 남편처럼 생각하는것도 아니란 부분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궁금한건 정말 모든 전라도에 학교가 아이들에게 사회주의 교육을 하나요??
추가) 이런 질문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것을 알면서도 민망함을 무릎쓰고 쓴 것은 하도 확신에 찬 듯 말하는 남편의 말을 확인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보시고 언짢으신 분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ㅠㅠ
그리고 저는 마흔이지만 남편에게 듣기 전까지 주위의 그 누구에게도 전라도 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얘기를 단 한번도 들은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믿을 수 없었던 것이고 궁금했습니다.
남편에게 제가 자주 했던 이야기는... 지금의 당신 생각이 맞을 수도 있다. 그리고 틀릴 수도 있다.
판단은 역사가 할 것이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