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배신
미안한데
|2019.11.17 02:49
조회 942 |추천 1
얼마 전 여자친구와 다시 잘 해보고싶은데 방법을 몰라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렸었습니다. 댓글은 없었지만 여기에 적고 나니 그래도 조회수 보고 내 얘기 들어주는 사람도 있구나 싶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서 이후 얘기 적어봅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잤습니다.
원나잇인지 예전부터 만나던 사이인지는 잘 모르겠구요.
제가 글을 올린 그 날 오후 어떤 남자에게 카톡이 오더군요.
ㅎㅅ이 밤새 나랑 잤다. 그만 놔주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날 저녁 김포에서 막 서울 온 여친과 만났고 여친은 보자마자 전화를 왜 이렇게 하냐고.. 자길 못 믿냐고... 너 그거 병이고 구속이라며 화부터 내더군요. 그런 여친에게 그 톡을 보여주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다 괜찮다. 다 잊을테니 나 버리고 그 새끼한테만 가지 말아달라고... 여친은 잠시 멍해지더니 그제서야 처음으로 미안하다며 생각 할 시간을 달라더군요... 토요일에 또 김포에가니 일주일정도 시간을 갖고 일요일에 얘기하자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날 이후 하루에 한 통씩 그녀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다 괜찮다. 마음 다 잡을때까지 기다리겠다. 다시 시작하자. 너무 힘들다는 내용이었죠. 하루는 너무 힘들어 회사 동생과 술을 마시며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 동생이 만나고있는 여자친구가 그녀의 전 직장동료(저와 여친이 주선해서 사귀게 됐습니다.)였거든요. 그랬더니 그 동생이 눈치를 보며 고백하더군요. '사실 알고있었다. 여친과 같이 있는데 ㅎㅅ누님에게 전화가 오더라. 나이트에 가서 이렇게 저렇게 했다'라는 내용을 옆에서 들었다더군요. 그래서 말도 못 하고 넷이서 밥 먹자는거 거부했던거라고...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저에게 거짓말하며 놀러다니는거 눈치 채고있었지만, 설마 ㅈㅇ씨(동생 여친)에게까지 얘기하며 저를 조롱할 줄 몰랐습니다. 회사 동생에게 못난 모습 보여 부끄럽고 눈치보게해 미안했구요... 제 모든걸 쏟아내며 사랑했는데... 이렇게까지 절 무시하고 비참하게 만든 그녀가 밉습니다. 제 존재를 알면서도 그녀를 벗기며 발기했던 그 새끼도, 여섯삿짜리 첫째랑 이제 갓 돌 지난 둘째 지 애새끼들 남편에게 맡겨두고 시동생이랑 나이트가서 남자끼고 놀며 내게 거짓 증언한 그 올케년도, 무엇보다 날 속여가며 얼마나 많은 남자들이랑 물고 빨고 뒹굴렀을지 모를 ㅈㅎㅅ 그년도. 이제는 생각할 수 록 괴롭고 너무 증오스럽고 용서가 안 됩니다. 좀 있으면 그녀를 만날텐데 여기까지 온 이상 저도 더 이상 노력할 자신도 없고 그녀를 포기 할 생각입니다.
대신, 절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며 쓰레기짓한 그 년놈들 좋으라고 곱게 헤어지긴 싫습니다. 이 상황을 알아야 될 또 다른 피해자인 형님(여친 오빠)에겐 당연히 알릴 생각이구요. 그 동안 함께 만나왔던 지인커플들에게 모두 경고할 생각입니다. ㅈㅎㅅ 이 여자는 정도를 벗어난 쓰레기짓을 했다. 난 비록 이렇게 끝나지만 혹시 본인 여자친구가 이 여자와 술을 마신다면 조심하라구요.
가능하다면 온 세상에 이 년놈들 신상 공개해서 개망신을 주고싶고 마음같아선 상봉까지 가서 이런 년이 니들 직장 동료고 니들 얼굴 만져주고 주사놓는 간호조무사다라고 소문 내고 싶습니다. 오늘 그 여자를 보기로 한 날인데 이런 제 터질 것 같은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본인이 쓰레기였구나를 알게하고 반성하게 할까요? 전 이미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 해졌기에 절대 곱게 헤어지고싶지 않습니다. 못난 생각이어도 제가 받은 상처 배로 돌려주고싶어요. 이런 제가 너무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