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곳까지 와서 글을 써보네요.
현재 연애 7년차입니다.
제가 23에 처음 만난 첫사랑이며 첫연애입니다.
장거리라 자주 보지도 못했지만 서로 정말 사랑했고 한 눈판적도 없고 기간은 길어져 설렘은 없지만 항상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였습니다.
제 모든 처음을 함께한 여자죠.
서로 결혼 이야기도 2~3년전부터 계속 이야기하고 계획도 세우고 했습니다.
허영심도 없고 착실하고 어른들에게도 잘하며 정말 착하고 아직도 절 너무 사랑해주는 여자입니다.
현재 제가 가게를 오픈하여 자영업한지 2달이 되었습니다.
오픈 시작부터 정말 힘들었고 하고 나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문제는 몇 일전 카톡을 하다 제가 작업한것 보고 좀 대충하는것 같아 라고 했습니다.
전 살면서 제가 맡은 일에 한하여 대충해본 적이 없고 제 업장에선 더욱이 그렇지 않습니다.
이부분은 여자친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들으니 갑자기 멘탈이 부서지고 모든게 끝난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고 위로 격려도 많이 해준 사람이고 유일하게 믿고 제 전부인 사람이 그런말을 하니 모든 것이 끝인것 같았습니다.
멍한 상태로 사진첩을 보며 사진들을 뒤적 거리다가 저도 모르게 함께한 모든 사진을 지웠습니다.
아무렇지도 않더군요.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수천장의 사진을 지우고 나보니 다시 이전처럼 지낼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간단히 던진 말이지만 저는 그말에 너무나 크게 넘어졌습니다.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힘들다는 마음이 지배적이고 다 끝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날 마음의 정리를 하고 밤에 연락했습니다.
섣부르다 확대해석이다 그럴 수 있지만 제 모든걸 부정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녀는 울면서 미안하다 붙잡았고 그런뜻이 아니라며 자기는 아직도 설레고 두근거리고 못헤어진다며 서로 4시간 정도 울면서 통화했습니다.
자기가 더 잘할테니 기회를 달라고 저도 마음이 다 정리된 상태가 아니라 일단은 알겠다 했지만 다시 그렇게 사랑할 자신이 없다하고 끝이 났습니다.
솔직히 이 연애가 끝나면 다시는 연애할 수 없을것 같고 이렇게 좋은 여자 만날 수도 없는것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락을 해도 마음이 동하지 않고 그저 힘듭니다.
식었다라기보다는 다시 못 일어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가게에서도 혼자 작업하다보면 계속 눈물만 나고 미래를 생각할때 항상 옆에 있는 사람이고 같이 하고 싶은것도 할 것도 많았는데... 이제는 먼 길 같습니다.
제가 다시 전처럼 그녀를 바라볼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이겨내고 다시 전처럼 사랑할 수 있을지 아니면 끝내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20대 아니 인생에서 전부였던 항상 처음이었던 그 사람을 과연 떠나보낼 수 있을지 보내더라도 너무 힘들게 보이지만 지금도 너무 힘드네요.
말주변이 없어 두서없이 썼지만 읽으신 분들 감사드리고
모든 여성분 남성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자친구에 대한 헌담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