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2시간 근무 회사,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쌀알같은사람 |2019.11.17 22:36
조회 26,559 |추천 18

회사를 합격했는데, 마음이 무겁고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걱정입니다.


우선 개인적인 걸 짧게 적자면 24살, 여성입니다.
지방대다녔습니다. 딱히 좋은 곳은 아니고요..하지만 학벌을 제외한 스펙은 어느정도.. 괜찮습니다.(아마)

아버지가 올해 퇴직하셨고, 오빠도 취준생입니다.
퇴직하셨다고 집안이 기울어지거나 그렇진 않지만 오빠, 저 둘 다 나이가 있는데 집에서 계속 취준하기엔 죄송스럽기도 하고요..그래서 부모님도 되도록 빨리 취직하길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요.


회사는 우선, 인지도 없는(?) 중견기업입니다.
초봉 3900계약, 성과금포함하면 4400~4500선까지 나온다더군요. 연봉은 저도 불만 없고, 오히려 감사합니다.직무도 원하던 곳이고요.

하지만 현직자분에 의하면 업무강도가 완전...지옥이라더군요. 매주는 아니지만 토, 일 출근할 때도 있고요. 평일에 12시간 근무합니다. 8시~8시죠. 물론 야근수당/주말수당 없습니다. 연차도 눈치 엄청 본답니다. 현직자분들은 이직생각하는 분도 다수고.

뭐 제조업체가 다 그렇지만, 회사위치도 지역의 끄트머리라 같은 지역이라도 원룸 전세 계약해야합니다. 그리고 위치상 차량도 필수고요. 나갈 돈이 많은 거죠.


주변 친구나 지인들은 "그 정도 월급이 흔한줄아냐? 그냥 가라"라는 분도, "그 정도 업무강도면 정말 후회할거다. 처음부터 올바른 곳 들어가야 한다."는 분도 있습니다. 주변평판은 안 좋고요, 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워라밸같은 건 다 포기해야할테니까요. 그렇다고 내년 취업시장이 좋지도 않을텐데 계속 취준생으로 있는 게 두렵고요.... 대기업의 벽은 높고, 매번 취업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지치기도 하고..


합격하면 전부 끝날 줄 알았는데, 더 힘든 삶이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철 없는 소리로 들릴 지 모르겠지만...현직자 분들, 취준생분들 조언과 충고 부탁드립니다....
추천수18
반대수19
베플ㅇㅇ|2019.11.18 11:53
24살에 4500벌기가 쉬운 줄 아시나여...? 서른 넘어도 4천 벌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서울에서 직장 다녀도 대부분이 3천만원대 연봉이 많구요. 연봉이 쎄다는건 업무 강도가 그만큼 있다는 말입니다. 대기업도 아닌 중소기업에서 그정도 연봉 받기도 쉽지 않고, 대기업 가도 야근 많은 곳은 많아요.. 저도 서른 넘었지만, 워라벨이랑 복지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걸 전부 충족시키기엔 무언가를 또 포기해야 하더라구요. 연봉을 우선으로 하자니 업무강도가 빡세고 워라벨 우선으로 하자니 연봉이 낮고... 결론은, 일단 합격했으니 나이도 젊으니까 이런경험 저런경험 해보세요~ 사람은요, 일이 힘들면 버티지만, 사람관계 힘들면 못버티는 법이에요 혹시 알아요?? 상사나 동료 복 있어서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다닐만 할지.. 최소 1년은 버텨보고 다시 생각해요~^^
베플|2019.11.18 11:19
나같으면 일단 그냥 다님,-_ - 소문으로 듣는거보다, 직접 경험해보는게 중요. 8시간 다녀도 불편한데가 있고, 12시간 일해도 마음이 편한곳이 있음. 일단 다녀보는게 제일 중요, 정 못하겠으면 1년 정도 경력 쌓고, 이직 준비. 다녔는데 죽을만큼 힘들면 그때가서 관두는게 나아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