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남자친구는 무심한 성격이예요
아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입니다...
근데 불만이 가득 찬 연애를 하고 있음에도
주변 친구들이 이 자식 많이 변했다 할 정도로요
그리고 사람 자체가 무미건조합니다...
같이 누워있으면 팔베개 해주고 자다가도 이마에
뽀뽀하는걸 느끼기도 하고 그렇지만
표현이 별로 없고 평소에 애틋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사랑을 갈구하고 남자친구는 충분히
사랑하고 사랑주고 있다고 하는 입장이구요
현재 동거중입니다(결혼적령기)
남녀간의 생각차이, 각자 다른 연애방식의 차이
성격차이가 있겠지만 전 이렇게
무심하고 무미건조한 사람과의 연애는 해본적이 없어
그 사람이 절 먼저 좋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사랑을 갈구하고 전전긍긍하네요
사람 자체가 무심한데다가 흔히들 말하는
회피형 인간에 비슷한 사람이예요
자기 자신의 일에 심하다 싶을 정도로 몰입하구요
버티다 결국 얼마 전 헤어지자고 했었어요
지금껏 내가 만났던 남자들과의 연애는
정말 꽁냥꽁냥 연애였다면 이 사람과의 연애는
별로 연애라고 느껴지지 않고 불안했거든요
근데 그냥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던 사람이
안 헤어질거다 하고 붙잡았어요
사실 포기하는 마음이 반이었거든요
뭔가 이 사람과의 연애는 연애라기보다
결혼해서 몇 년 산 부부같달까요
그런 느낌이예요
결혼해서 살면 이런건가 이걸 겪어보는 느낌입니다
이런 연애 괜찮은건가요
조언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