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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또 다른 세계라는게 맞는거같음

지눌 |2019.11.22 03:22
조회 824 |추천 0
작년에 꿨던 꿈인데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글 올려요. 저는 작년에 중학교 3학년 여학생 이었고 한창 고등학교 원서쓸 시기였어요. 시험도 다 끝났고 하니깐 수업시간에 옹기종기 모여서 수다를 떠는게 일상이 되어가던 때였는데 저희반에 반장이 말을 엄청 재밌게 잘하고 알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반장이 이야기 해주는걸 친구들도 되게 좋아했어요. 반장이 이해하면 소름끼치는 이야기나 재밌는 이야기를 sns에서 본걸 중심으로 많이 이야기 해줬었는데요. 어느날에 자기가 겪은 꿈얘기를 하면서 다른친구들도 꿈얘기를 해줬어요. 친구들끼리의 꿈얘기는 괜찮은데 이런 판에 적으려니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반장이 꾼 꿈은 자신이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에게 잡혀 끌려가던 도중에 갑자기 그게 꿈이라는걸 알게되고 꿈 속에서 “이건 꿈이잖아” 이말을 하자마자 거기에 있던 일본인 죽어가던 시체마저 한번에 자신을 째려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 “꿈을 꾸는데 어떻게 꿈인줄알아” 라면서 반장이 일부로 꾸며낸 얘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제가 꿈을 꿨는데 이상하다라고요.. 반장이 한말이 거짓말 같으면서도 은근 신경이 많이 쓰여서 가끔 자기전에 꿈인걸 알아버리는 상상을 하고 자곤 했는데, 제가 꾼 꿈에서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어요.
제 친구 이름을 윤서라고 가정을 하면, 제가 윤서랑 어떤 큰 카페같은 식당에 가서 동그란 두자리 앉을 수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뭐 먹을까 고민을 하고있었어요. 그때 배경은 사람들도 되게 많았고 햇빛이 강하게 들어와서 엄청 따뜻한 분위기 였어요. 그런데 제가 메뉴판을 훑던 도중에 갑자기 “이거 꿈인 것같은데?”라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그런데 그때 반장이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서 안그래도 그 식당에 사람도 많은데 다 째려볼 수도 있다는게 두려워서
말을 안하려다가 괜히 궁금해서 꿈이라는 걸 말하지않고 돌려서 윤서에게 “윤서야 근데 오늘 몇월 몇일이야?” 이렇게 물었어요. 그런데 그 따뜻하고 활기넘치던 식당 분위기가 갑자기 싸늘해지고 확 조용해지더니 윤서가 제말을 듣고 한 3초간 정색을 하고 미친사람처럼 깔깔 웃는 거에요. 그래서 뭔가 잘못 됬다고 생각했는데 윤서가 엄청 웃다가 확 정색 하면서 “오늘 17월 10일 이잖아.” 라고 머리통이 울릴정도로 낮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더라고요. 그리고 식당배경이 희미해지더니 가위에 눌렸어요. 사실 이런 꿈얘기 많이 보셨을 수도 있는데 이런걸 제가 직접 겪으니까 너무 무섭기도 하고 제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날짜를 물어볼 생각을 했는지도 의문이고 17월 10일 이라는 날짜가 1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제가 원래 가위에 잘 눌리지않는 편인데 그 이후로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가위에 약하게 눌리더라고요.. 지금은 안그래서 심각하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큰 마음잡고 올려봅니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17월 10일.. 대체 뭘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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